[랭크5=정성욱 기자] 라이트급 타이틀전을 앞두고 있는 저스틴 게이치(31, 미국)가 입을 열었다. 그는 10월 24일 열리는 UFC 254의 메인이벤터로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2, 러시아)와 맞붙는다.
누르마고메도프는 UFC P4P(파운드 포 파운드-체급에 상관없는 순위) 2위에 랭크되어 있는 무패 파이터다. 그의 적수로 예상됐던 코너 맥그리거도 레슬링에서 맥을 못추고 굴욕적인 패배를 당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많은 파이터들이 그에게 도전했지만 패배를 당하며 승리 횟수만 높여주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도 게이치는 자신있다. 그에게도 계획이 있다. 누르마고메도프와 대결에서 출혈을 일으켜 승리하겠다는 것이다.
게이치는 EPSN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그를 곤경에 빠뜨릴만한 좋은 계획을 갖고 있다"라며 "(경기날) 누르마고메도프의 피를 보게 될 거야. 자신의 피를 보고 어떤 반응을 보일지 정말 궁금하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그는 "누르마고메도프는 나 만큼 미친 놈이 아닌것 같다. 그 점이 중요하다. 그는 지금까지 경기에서 자신의 피를 본 적이 얼마 없을 거다. 그의 경기 스타일이 피를 별로 보는 운영이 아니다. 이번 경기에서도 마찬가지로 경기를 풀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는 타격보다는 레슬링을 선호한다. 그의 레슬링은 UFC에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그에게 다리가 잡혀서 넘어지지 않은 선수가 거의 없을 정도다. 이런 누르마고메도프를 게이치는 특유의 타격으로 피를 보게만들 작정이다. 타격에선 일가견이 있는 게이치의 선택이다.
게이치는 이번 경기에서 누르마고메도프를 이기면 코너 맥그리거에게도 도전할 생각이다. 종합격투기 선수로서 자신만의 역사를 쓰고자 한다. 그는 "이번 경기 정말 기대된다. 내가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를 이기고 코너 맥그리거까지 이기면 나는 큰 역사를 쓰게 된다. 사람들은 나의 파이팅 스타일을 좋아했지만 그간 타이틀전을 치르지 못했다. 이번 경기를 통해 나는 전설이 될 것이고 더욱 굳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