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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격투기 단체 제우스 FC "범죄자 없는 깨끗한 격투단체를 만들어 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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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격투기 단체 제우스 FC "범죄자 없는 깨끗한 격투단체를 만들어 나갈 것"
  • 정성욱 기자
  • 승인 2020.08.3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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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크5=정성욱 기자] 격투계 '성범죄자 출전 금지' 화두에 대해 신생 종합격투기 단체 제우스 FC(ZEUS FC, 회장 조인경, 대표 전용재)도 답을 내놓았다. 제우스 FC는 작년 4월 청주에서 첫 대회를 시작해 올해 3월까지 3회 대회를 치른 중소규모 단체다. 제우스 FC는 랭크5의 서면 인터뷰에 답하며 이번 사건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이런 부분에 대해선 대대적인 조사가 필요하다"라고 의견을 내놓았다. 

제우스 FC는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케빈박이라는 선수가 성범죄자인 것을 알았더라면, 대회사에서도 미리 조치를 취했겠지만, 앞으로도 이런 부분에서 대대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첫 질문에 답했다.

현재 해당 단체에 범죄자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답했다. 개인 범죄사실에 대한 증명은 현행법상 본인 열람만 가능하고 법률에 명확한 근거가 있을 경우에만 발급된다. 제우스 FC는 "현행법상 우리가 개별적으로 조사할 수 있는 방법이 따로 없다. 다음 대회가 개최하기 전까지 방법을 생각하여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며 "자문 변호사를 통해 방법을 모색하고 법적 테두리 안에서 진행할 수 있는 방법은 진행할 것"이라고 답했다.

현재 활동하고 있는 선수의 범죄가 밝혀질 경우에 대해선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는 먼저 출전 제한을 둔 뒤 차후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제우스 FC는 "출전 선수가 당장 범죄 이력이 발견된다면 먼저 출전에 제한을 둘 것"이라며 "이후 소속 체육관 감독과 선수, 모두와 충분한 대화를 거친 후에 앞으로의 진행 방향에 대해 조치하겠다"다고 이야기했다.

혹여 범죄 경력에 있어서 '억울한 부분'이 있다는 주장에 대해선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는 '납득할 만한 근거'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제우스 FC는 "만약 ‘억울한 부분’이 있다고 주장한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 본 대회사가 충분히 납득할 만한 근거를 제시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 그에 따라 조치를 취하겠다"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향후 시스템 정립과 진행에 대한 질문에는 '범죄자 없는 깨끗한 격투단체'를 만들 것이라고 답했다. 제우스 FC는 "우리 단체는 범죄자 없는 ‘깨끗한 격투단체’로 발전해 나아갈 것"이라며 "법적 근거와 테두리 안에서 진행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고, ‘선수 섭외 단계’에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세부방안을 마련하여 추후에 공지하겠다는 계획 또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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