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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페 미오치치 다니엘 코미어 상대로 1차 방어 성공, 기대주 션 오말리 다리 부상으로 패배…UFC 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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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페 미오치치 다니엘 코미어 상대로 1차 방어 성공, 기대주 션 오말리 다리 부상으로 패배…UFC 252
  • 정성욱 기자
  • 승인 2020.08.16 14: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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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한 스티페 미오치치 ⒸJeff Bottari/Zuffa LLC
승리한 스티페 미오치치 ⒸJeff Bottari/Zuffa LLC

[랭크5=정성욱 기자] 스티페 미오치치(37, 미국)가 다니엘 코미어(41, 미국)를 꺾고 헤비급 타이틀 2차 방어에 성공했다. UFC에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션 오말리(25, 미국)는 다리 부상으로 인해 말론 베라(27, 에콰도르)에게 1라운드 TKO패를 당했다.

16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APEX에서 열린 UFC 252의 메인 이벤트에서 미오치치가 타격과 케이지 레슬링에서 우위를 보이며 코미어를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펀치를 뻗는 미오치치 ⒸJeff Bottari/Zuffa LLC
펀치를 뻗는 미오치치 ⒸJeff Bottari/Zuffa LLC

다니엘 코미어는 자신의 전략인 '두 팔 뻗기'를 시도하지 않았다. 스탭을 밟으며 케이지 중앙으로 들어갔다. 미오치치는 2차전에서 재미를 본 바디 펀치와 잽으로 코미어를 공략했다. 코미어의 테이크 다운 시도가 있었지만 미오치치는 곧 일어나 빠져나왔다. 미오치치의 바디 연타에 이은 안면 펀치가 적중했다. 코미어는 순간적으로 파고들어서 특유의 훅으로 공격했다. 2라운드에 경기가 끝날뻔도 했다. 종료하기 얼마전 미오치치가 전진하면서 오른손 훅 연타를 코미어에게 적중했고 파운딩이 이어졌다. 코미어는 허리잡고 겨우 버텼다. 3라운드 막바지 미오치치의 써밍으로 인해 코미어가 눈을 거의 뜨지 못했다. 4라운드부터 미오치치는 자신의 펀치 공격 뿐만 아니라 케이지 레슬링으로 코미어를 압박했다. 근거리에서 코미어 훅으로 재미를 봤지만 케이지 레슬링과 원거리 펀치에 타격을 내주며 포인트를 잃었다. 5라운드가 종료 되었고 경기는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스티페 미오치치의 승리가 선언됐다.  

파운딩 가하는 말론 베라 ⒸJeff Bottari/Zuffa LLC
파운딩 가하는 말론 베라 ⒸJeff Bottari/Zuffa LLC

코메인 이벤트에선 12승 무패의 션 오말리가 경기중 부상으로 인해 자신의 커리어 사상 첫 패배를 기록했다. 1라운드 오말리는 레그킥과 바디킥으로 말론 베라를 공략했다. 경기를 조심스럽게 풀어가던 도중 급히 전진하려던 오말리의 오른쪽 발목이 틀어지며 부상을 입었다. 오말리의 부상을 눈치챈 베라였지만 침착하게 레그킥과 바디킥으로 공략했다. 라운드 후반 펀치 공격을 하려다가 넘어진 오말리는 가드 자세를 취했고 베라는 탑 포지션을 점유하고 펀치, 엘보 파운딩을 가했다. 다리를 잡고 고통스러워하는 오말리를 본 심판이 경기를 중단했고 오말리는 커리어 사상 첫 패배를 기록했다. 한편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스파링 파트너로 내정돈 말론 베라는 큰 부상 없이 승리를 챙겨 정찬성의 스파링 파트너로서의 역할도 충분히 해낼 것으로 보인다. 

펀치를 뻗는 자이르지뉴 로젠스트루이크 ⒸJeff Bottari/Zuffa LLC
펀치를 뻗는 자이르지뉴 로젠스트루이크 ⒸJeff Bottari/Zuffa LLC

3경기 헤비급 매치에선 떠오르는 헤비급 파이터 자이르지뉴 로젠스트루이크(32, 수리남)가 전 헤비급 챔피언 주니어 도스 산토스(36, 브라질)를 TKO로 물리쳤다. 1라운드에서 2라운드 초반까지 도스 산토스가 좋은 경기 운영을 보여줬다. 앞손으로 잽과 바디 펀치로 견제하며 로젠스트루이크의 거리를 내주지 않았다. 경기는 2라운드에서 마무리 됐다. 라운드 후반 조금씩 전진하던 로젠스트루이크가 도스 산토스의 빈틈을 정확한 타이밍에 뚫고 들어가 왼손 잽에 이은 오른손 훅 적중시켰다. 넘어진 도스 산토스에 펀치 연타를 가했고 일어나려던 도스 산토스의 턱에 펀치가 들어가면서 정신을 잃자 심판이 경기를 중지했다.  

크루서픽스 포지션에서 파운딩을 가하는 피네타 ⒸJeff Bottari/Zuffa LLC
크루서픽스 포지션에서 파운딩을 가하는 피네타 ⒸJeff Bottari/Zuffa LLC

메인 2경기는 1년만에 UFC 옥타곤으로 복귀한 다니엘 피네타(35, 미국)가 2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이번 경기는 상대 허버트 번즈(32, 브라질)는 계체량을 실패해 계약체중 경기로 진행됐다. 1라운 초반 피네타의 오른손 오버핸드 훅이 적중하자 번즈는 자신의 영역인 그라운드로 이끌기 위해 테이크 다운을 시도해 성공했다. 번즈 만큼 그라운드 경기이 뛰어난 피네타는 얼마 안되어 일어났고 테이크 다운을 성공해 탑포지션을 점유했다. 이후 3분가량 번즈에게 파운딩 공격을 가했다.  2라운드에 들어 번즈는 다시금 그라운드에서 경기를 풀어내기 위해 테이크 다운을 시도했고 탑 포지션을 점유했다. 일어나려는 피네타의 백 포지션까지 점유하며 좋은 흐름을 가져가는 듯 했으나 피네타가 일어나 테이크 다운을 시도했다. 잠시 등을 내준 피네타였지만 바로 몸을 뒤집어 탑 포지션을 점유했고 사이드 포지션으로 넘어가 크루서픽스 포지션으로 번즈를 묶었다. 이후 펀치와 엘보 파운딩이 이어졌고 번즈가 대응을 하지 못한다는 것을 눈치챈 심판이 라운드 종료 23초를 남기고 경기를 멈췄다. 

펀치를 뻗는 메랍 드발리시빌리 ⒸJeff Bottari/Zuffa LLC
펀치를 뻗는 메랍 드발리시빌리 ⒸJeff Bottari/Zuffa LLC

메인 1경기는 레슬링을 기반으로 경기를 펼친 메랍 드발리시빌리(29, 조지아)가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드발리시빌리는 자신의 특기인 레슬링으로 존 도슨(35, 미국)을 공략했다. 1라운드 2분간 두 선수는 서로를 견제했다. 첫 공격의 포문을 연 것은 드발리시빌리. 테이크 다운을 시도해 케이지로 도슨을 몰았다. 넘어지지 않고 버틴 도슨이었지만 등을 내줬고 드발리시빌리의 니킥 공격에 당했다.  2라운드부터 드발리시빌리의 공세가 이어졌다. 끝임없는 테이크 다운 시도가 있었고 몇 차례 도슨을 들어 내동댕이쳤지만 도슨은 곧바로 일어났다. 3라운드까지 드발리시빌리의 테이크다운 공격이 이어졌고 도슨은 곧 일어나는 것을 반복했다. 도슨의 특기 왼손 펀치는 경기 종료까지 나오지 못했다. 결국 테이크다운으로 포인트를 많이 빼앗아간 드발리시빌리가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 ‘UFC 252 미오치치 vs 코미어’ 메인카드
 
[헤비급] #C 스티페 미오치치 vs #1 다니엘 코미어
스티페 미오치치, 5라운드 종료 판정승(5-0)

[밴텀급] #14 션 오말리 vs 말론 베라
말론 베라, 1라운드 4분 39초 TKO승(파운딩)

[헤비급] #5 주니어 도스 산토스 vs #6 자이르지뉴 로젠스트루이크
자이르지뉴 로젠스트루이크, 2라운드 3분 48초 TKO승(펀치 연타)

[페더급] 허버트 번즈 vs 다니엘 피네타
다니엘 피네타, 2라운드 4분 37초 TKO승(파운딩) 

[밴텀급] #12 존 도슨 vs #15 메랍 드발리시빌리
메랍 드발리시빌리, 3라운드 종료 판정승(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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