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5=정성욱 기자] 아랍에미리트로 원정간 이도겸(30, 팀 모이라)과 정한국(28, 팀 매드)이 1라운드 KO라는 승전보를 전했다. 31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주짓수 아레나에서 열린 UAE 워리어 12에서 이도겸은 1라운드 3분 12초 TKO승을 거둬 1차 방어에 성공했다. 정한국은1라운드 1분 18초 힐훅으로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코메인이벤트 무대에 오른 페더급 챔피언 이도겸(30, 팀 모이라)은 4승 무패 알렉산드루 치토란(루마니아)을 니킥으로 쓰러뜨리며 1차 방어에 성공했다. 경기가 시작하자 두 선수는 전진스텝 밞으며 물러서지 않았다. 이도겸은 레그킥으로 시선을 뺏으며 종종 치토란의 안면에 훅을 던졌다. 라운드 후반 치토란이 몸을 숙이며 들어오는 것을 본 이도겸이 순간 몸을 띄워 오른발 니킥을 치토란 안면에 적중시켰다. 알굴을 감싸며 넘어진 치토란을 본 이도겸은 심판이 말리지 않자 파운딩을 연이어 퍼부었다. 1라운드 3분 12초 TKO승, 1차 방어전을 성공하는 순간이었다.
경기후 이도겸은 "승리해서 정말 좋다. 나는 항상 이야기하는데 3가지 플랜을 갖고 케이지에 오른다. 오늘은 첫 번째 플랜이 정확히 맞아들었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자신을 어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도겸은 "이제는 UFC에서 UAE 워리어 페더급 챔피언의 강함을 보여주고 싶다. 기회를 달라"라며 UFC 관계자들에게 강력하게 어필했다.
7경기에 나선 정한국(28, 팀 매드)은 상대 맥스 리마(29, 브라질/에볼루카이 타이 MMA)를 힐훅으로 탭아웃을 받아냈다. 라운드 초반부터 서로 전진 스텝을 밟은 두 선수는 묵직한 레그킥과 펀치로 서로를 공격했다. 리마가 플라잉 니킥과 훅으로 공격했지만 정한국은 막아내며 오히려 공격을 유도했다. 잠시후 정한국이 투 훅 펀치 공격을 가했고 곧이어 클린치를 시도해 그라운드로 리마를 이끌어갔다. 넘어진 리마의 다리를 잡은 정한국은 곧바로 힐훅을 그립을 완성했고 탭아웃을 받아냈다. 1라운드 1분 18초만에 서브미션으로 승리해 데뷔전에서 강력한 인상을 남겼다.
아부다비 워리어 12 대회 결과
- 2020년 7월 31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주짓수 아레나.
- 유튜브 생중계
[페더급 타이틀전] 이도겸 vs 알렉산드루 치토란
이도겸, 1라운드 3분 12초 TKO승(니킥에 이은 파운딩)
[69kg 계약 체중] 정한국 vs 맥스 리마
정한국, 1라운드 1분 18초 서브미션승(힐 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