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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엉뚱한 마이크 페리 "여자 친구와 있고 싶은데 여기서 기자회견을 하는게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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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엉뚱한 마이크 페리 "여자 친구와 있고 싶은데 여기서 기자회견을 하는게 싫다"
  • 정성욱 기자
  • 승인 2020.06.27 1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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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페리 Ⓒ Photo by Chris Unger/Zuffa LLC
마이크 페리 Ⓒ Photo by Chris Unger/Zuffa LLC

[랭크5=정성욱 기자, 이학로 통신원]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APEX에서 ‘UFC 파이트 나이트 - 포이리에 vs 후커’가 열린다. 이날 코메인이벤트에서 마이크 페리(28, 미국/UFC짐 윈터 스프링스)는 동갑내기 미키 갈(28, 미국/그레이시 뉴저지 아카데미)을 상대로 경기를 펼친다.

마이크 페리는 인터뷰 전 부터 미디어에 불만을 나타냈다. 기자회견이 귀찮은 듯 "여자 친구와 누워 있고 싶은데 여기서 당신들과 이렇게 있어서 싫다. 당신들은 꼭 마지막 날에 이런 미디어 데이를 잡더라"라며 불평했다. 

훈련 방식도 독특하다. 이번에는 여자친구를 코치로 두고 훈련을 진행했다. 게다가 만화 나루토를 보며 정신무장을 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코치가 함께 할 것이다. 나의 코치는 내 여자친구이다. 다른 캠프와 다른 점이 별로 없었다. 좋은 음식을 먹으며 감량을 했고 물도 많이 마시고 훈련도 열심히 했다. 나루토와 에어벤더 만화를 보며 멘탈 트레이닝도 했다"라고 말했다.

이하 인터뷰 전문

Q: 이번 경기에 코너에 코치진 대신 여자친구가 그 자리를 대체한다고 들었다. 이번 경기 트레이닝을 어디서 했는가? 다른 캠프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A: 코치가 함께 할 것이다. 나의 코치는 내 여자친구이다. 다른 캠프와 다른 점이 별로 없었다. 좋은 음식을 먹으며 감량을 했고 물도 많이 마시고 훈련도 열심히 했다. 트레이닝 파트너들이 몇 있었는데 다들 나의 방식을 존중하고 그에 맞게 트레이닝을 했다. 토요일에 나의 방식을 보여주겠다.

Q: 팬더믹 때문에 체육관을 찾기 힘들었을텐데 어느 시설에서 훈련했나?
A: 텍사스주 러벅에서 준비했다. 플로리다로 건너가서 운동도 했다. 나루토와 에어벤더 만화를 보며 멘탈 트레이닝도 했다. 놀이동산에 가서 하루 종일 놀기도 했고 수영도 했다. 좋은 트레이닝 기간이었다. 레스토랑에 가서 스테이크와 좋은 음식들을 많이 먹으면서 지냈다.

Q: 몸에 긴장이 없어 좋아 보인다. 상대인 미키 갈에 대한 평가는?

A: 간단하다, 돈 벌러 나왔다. 그냥 이기기 위해 왔다. 무슨 말이 필요할까? 열심히 훈련했을 것이다. 좋겠다. 건강하게 지내며 샐러드나 먹어라.  하지만 그렇게 한다고 이번 주말에 턱이 망가지지 않을거란 생각은 하지마라.

Q: 방금 전에 미키 갈 선수가 말하기를 당신이 실력이 좀 퇴보했다고 말했다. 그에 대해 어떤 생각인가?
A: '퇴보'가 무슨 뜻인지 모르는데, 무슨 뜻이지?

Q: 실력이 떨어졌다고 했다. 
A: 정말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면 아마도 그는 머리에 부상을 당한거다.

Q: 이번 경기 어떻게 이기고 싶은가?
A: KO. 미키 갈을 KO 시키겠다.

Q: 이번에 감량을 하며 SNS에 많은 것을 올렸는데 이유가 있었나?
A: 커팅을 할 때마다 부리또, 파스타, 햄버거 사진을 많이 올린다. 감량을 해야 겠다고 마음을 먹으면 곧 배고파 진다. 식욕이 갑자기 늘고 순식간에 살이 찐다. 감량을 안 할때는 음식이 뭐 그냥 그렇지만 감량을 시작하면 미치겠다.  아까 탄산수를 마셨는데 너무 좋았다.

Q: 그럼 음식 이야기는 그만 하겠다. 미키 갈 선수가 당신의 팬이라고 했다. 스타일과 에너지를 좋아한다고 했는데 소감은?
A: (미키 갈에게)아까는 실컷 욕하더니 뭐하는거야?

Q: 팬들과 언론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는데 지금 기분은 어떤가?
A: 싫다. 여자 친구와 누워 있고 싶은데 여기서 당신들과 이렇게 있어서 싫다. 아님 라스베이거스 거리나 걸으면서 햇볕도 쬐고 싶은데..아직 몇 파운드 뺄거도 남았는데 당신들은 꼭 마지막 날에 이런 미디어 데이를 잡더라. 

Q: 현재 감량 상황은 어떠한가?
A: 잘 모른다. 돌아가서 좀 많은 것을 해야된다. 감량은 타이밍이다.  시작하기 전에 좀 먹어야 된다. 이거 끝나고 오늘 에너지를 위해 조금 먹고 물은 적게 먹어야 된다.  내일 아침 9-11시 사이에 공식 계체를 하는데 그러면 내일 아침 7-8시엔 정말 빼고 있어야 된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시작해야된다.

오늘 조금 빼고 내일도 빼야된다. 기간을 넓게 잡고 커팅을하는 중인데 오늘까지 잘되고 있다. 어제는 10파운드를 뺐고, 오늘은 5파운드를 뺀 뒤  2-3파운드가 다시 불었다. 그럼 뺄 건 7-8파운드 남았다. 내일 아침까지는 한 5파운드 남아있을거고 아침 6-9시 사이에 감량을 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정확하게 시간을 맞춰 계체에 성공할것이다.

Q: 미키 갈 선수가 작은 옥타곤이 더 좋다고 했다. 당신은 어떠한가?
A: (갑자기 폭소) 잠시 웃긴 생각을 했다.  작아진 옥타곤?? 음.. 신경 쓰지 않는다. 그가 도망갈 공간이 더 작아진다. 물론 좋다고 스스로 얘기하겠지만 내 앞에서 어떻게 되는지 보겠다.

Q: 경기가 어떻게 흘러갈것이라고 예상하나?
A: (또 폭소)그는 공격 시도를 하다가 쳐 맞을것이고 그러다 펜스를 잡으려 하다가 또 쳐 맞을것이다. 그러면 그는 고꾸라 넘어질 것이고 나는 다시 한 번 그를 때리다 심판이 경기를 중단 시킬것이다. 심판이 중단 시키려고 하면 더 때리다가 나올 것이다.

■ ‘UFC Fight Night: 포이리에 vs 후커’ 메인카드
- 2020년 6월 28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 스포티비 온(SPOTV ON) 생방송

[라이트급] #3 더스틴 포이리에 vs #5 댄 후커
[웰터급] 마이크 페리 vs 미키 갈
[미들급] #13 브랜던 알렌 vs 카일 다우커스
[헤비급] 지안 빌란테 vs 모리스 그린 
[계약체중] 션 우드슨 vs 줄리안 에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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