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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자체 휴업 하던 격투기 체육관, 15일 휴업 권고에 한숨 푹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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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자체 휴업 하던 격투기 체육관, 15일 휴업 권고에 한숨 푹푹
  • 정성욱 기자
  • 승인 2020.03.23 0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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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크5=정성욱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자체 휴업을 이어오던 격투스포츠 체육관의 시름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22일 코로나19 중앙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15일간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 외출을 자제하고 행사, 모임, 여행을 가급적 연기.  정부 산하 다중이용시설 등의 운영 중지, 교회 등 종교시설, 실내 체육시설, 유흥시설 등 '집단감염 위험시설 운영제한조치'에 대한 이행점검" 등을 발표했다.

코로나19가 확산된 이후부터 격투스포츠 체육관은 힘든 나날을 보내야만 했다. 종목 특성상 상대가 있어야 수련이 가능하고 또한 상대와 부딪치고 접촉을 해야하기 때문에 코로나19 초반부터 수련인의 감소가 눈에 띄었다. 이에 적게는 1주부터 많게는 한 달 가까이 쉬고 방역에 집중하는 체육관이 많았다. 생계 유지가 어려운 관장들은 다른 아르바이트를 하기도 했다. 어느 한 지역에는 택배 배달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관장들이 늘었으며 사람이 많이 몰려 단가가 떨어졌다고 하소연하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대본의 15일 휴업 권고가 발표 됐고 격투스포츠 체육관을 운영하는 일선 관장들의 마음은 더욱 타들어갔다. 급기야 많은 이들이 청와대 청원에 글을 쓰며 현 상황을 타개할 대책을 세워달라고 요구하는 실정이다.

태권도인을 아니 한거정의 가장을 살려주십시요..

코로나19로 인한 소상공업자들을 위한 현실적 대책(금융사 대출 이자,원금 납부 유예 기간 설정)

코로나19학원.체육관등 청소년이용시설 임대료50%삭감청원

학원 및 자영업자들을 살려주세요..

현재 대다수 체육관은 15일 휴업 권고를 따르는 중이다. 각자 SNS를 통해 긴급 휴관 공지를 냈다. 몇몇 관장들은 가슴아픈 심정을 담기도 했다.  A 관장은 "자발적 휴관 이후 다시 체육관을 연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다시 휴업을 해야한다니 착찹한 심정"이라고 말했고 B 관장은  "스스로 판단하여 한 달간 휴관을 했는데 이번에는 국가에서 닫으라고 한다. 두 달을 쉬면 어떻게 해야하는 건가"라며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현재 정부는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지원대책을 내놓고 있다. 대출을 비롯한 세금 감면 등의 지원 책을 내놓았다. 또한 중대본 회의에서도 소상공인 지원책을 실시하고 장기적으로 생활 방역 전환 시 종합적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고 발표했다. 일선 관장들은 좀 더 와닿는 정책 실시를 요구하고 있다. 앞서 적은 청와대 국민 청원에서 이야기한 것과 같은 임대료 삭감이나 대출이 아닌 직접적인 생활비 지원이 더욱 절실한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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