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6 11:31 (화)
실시간
핫뉴스
[UFC 248] 2년안에 벨트 차지한 챔피언 VS 체급의 베테랑, 타이틀전 결과는?
상태바
[UFC 248] 2년안에 벨트 차지한 챔피언 VS 체급의 베테랑, 타이틀전 결과는?
  • 이학로 통신원
  • 승인 2020.03.06 08: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스라엘 아데산야 ESPN 커버
이스라엘 아데산야 ESPN 커버

[랭크5=이학로 통신원] 지난 10월 호주 멜버른 마블 스타디움에서 열린 UFC 243를 앞두고 열린 팬들과의 Q&A 이벤트에서 한 팬이 이스라엘 아데산야(30, 뉴질랜드/시티 킥복싱)에게 도발을 했다. 그 팬은 "로버트 휘태커(27, 호주/PMA MMA)는 요엘 로메로(40, 쿠바/아메리칸 탑 팀)와 10라운드 동안이나 상대한 선수이다. 로메로와 1라운드도 못 견딜것이다"라고 확성기를 들고 와 자신의 의견을 말했다.

요엘 로메로는 휘태커와의 2번의 챔피언전에서 아쉽게 둘 다 판정패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메로는 미들급이 챔피언이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꺾어야 되는 상대로 많은 팬들에게 인정되고 있다. 그래서인지 아데산야가 지난 10월 휘태커를 꺾고 챔피언이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미들급의 많은 팬들은 아데산야를 완전한 챔피언으로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이다.

2000년 이스라엘 아데산야와 요엘 로메로
2000년 이스라엘 아데산야와 요엘 로메로

하지만 많은 의구심은 이번 주말 토요일에 심판을 받게된다. 현지 시간 토요일 3월 7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UFC 248에서 현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와 요엘 로메로가 미들급 챔피언 벨트를 두고 한 판 승부를 벌인다. 아데산야는 원래 파울로 코스타(28, 브라질)와 싸울 예정이었지만 코스타가 갑작스런 부상으로 인한 수술로 타이틀전이 불가능해져 로메로를 선택했다. 로메로는 지난 7월 UFC 241에서 코스타에게 판정패했다. 아데산야는 요엘 로메로에 대해 "그는 최근 4경기에서 3패하고 있지만 팬들이 원하는 싸움이라면 그에게 기꺼이 기회를 주겠다"라며 챔피언의 여유를 보였다. 

아데산야는 깔끔하고 명확한 적중률의 타격을 보여주며 상대방을 무너뜨린다. 그에 반해 로메로는 갑작스레 터지는 폭팔력으로 상대방을 빈틈을 공격한다. 아데산야는 조심스럽지만 계속하여 로메로를 압박할것이고 로메로는 많은 페이크를 주다 갑작스레 튀어 나가면서 공격을 할것으로 예상된다. 신체 길이가 더 긴 아데산야가 거리를 조절하며 뒷발에 중심을 주며 치고 빠지고를 반복할 것이다. 레슬링 은메달리스트인 로메로는 생각 외로 주로 타격전에 집중하는 파이터이다. 레슬링으로 많이 테스트를 받지 못한 챔피언을 상대로 과연 그가 다른 전략을 들고 올지 주목된다.

첫 아시안 챔피언 장 웨일리(30, 중국/Xuejun Cai MMA)은 전 스트로급 챔피언 요안나 예드제칙(32, 폴란드/아메리칸 탑 팀)를 상대로 자신의 첫 챔피언 방어전을 가지기로 되어있다.

예드제칙은 로즈 나마유나스에게 스트로급 벨트를 뺏기고 나서 잠시 주줌하며 휴식기를 가졌지만 지난 10월 미셸 워터슨을 판정승으로 꺾고 다시 챔피언 벨트를 향한 발걸음을 다시 시작했다. 

장 웨일리는 UFC 데뷔 13개월 만에 네명의 선수를 차례로 꺾으면서 챔피언에 올랐다. 지난 8월 중국에서 열린 UFC on ESPN+ 15에서는 제시카 안드라지를 1라운드 41초만에 KO로 꺾으면서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장 웨일리는 예드제칙에게 경고 한 바 있다. 지난 달 예드제칙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자신이 마스크를 쓰고 있는 사진을 올리며 현 중국의 시국을 놀리는 듯한 제스쳐를 표했고 챔피언 장 웨일리는 "지금 중국에 벌어진 일에 농담하지 말아라, 3월 7일에 보자"라고 강력히 대응했다. 그 후 예드제칙은 자신의 포스트를 지운 뒤 사과의 뜻을 표했다.

웨일리와 예드제칙은 빠른 스텝을 바탕으로 타격전을 가져가는 파이터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안드라지 전과 같이 화끈한 싸움을 주고 받으면서 3라운드 이전에 경기가 끝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아데산야와 웨일리는 갑작스레 UFC 나타나 쟁쟁한 파이터들을 꺾고 2년도 안되는 시간에 UFC의 판도를 흔들었다. 이런 챔피언들을 상대로 각 체급의 베테랑들이 자존심을 건 한 판 승부를 펼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