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5=도쿄 사이타 슈퍼 아레나, 정성욱 기자] 라이진 3연승의 토피크 무사예프(30, 아제르바이잔/루슬란 파이트 클럽)가 벨라토르 MMA의 자객 패트리키 '핏불' 페레이라(33, 브라질/핏불 브라더스)를 쓰러뜨리고 라이진의 자존심을 지켰다. 31일 일본 도쿄 사이타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라이진 20에서 토피크 무사예프가 패트리키 페레이라를 3라운드 종료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둬 라이진 초대 라이트급 챔피언에 올랐다.
두 선수는 모두 1라운드에 상대를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무사예프는 조니 케이스를 펀치로 두 차례 쓰러뜨리고 파운딩을 가해 승리하고 결승에 올랐다. 페레이라는 '핏불'이란 별명 답게 훅 펀치로 상대를 거세게 몰아쳐 28초만에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1라운드에는 치열한 공방이 있었다. 무사예프의 펀치가 적중하면 페레이라도 펀치로 반격했다. 무사예프는 페레이라의 공세를 이가지 못하도록 태클로 흐름을 끊었다.
2라운드부터 무사예프의 경기가 됐다. 페레이라의 미들킥을 잡은 무사예프는 태클을 성공시켰다. 페레이라가 안간힘을 다해 일어나면 무사예프는 바로 태클로 넘어 뜨렸다. 페레이라는 링 밖으로 밀어내 무사예프가 옐로카드를 받기도 했다.
3라운드에선 무사예프가 펀치에서도 앞섰다. 한 차례 펀치를 교환하기도 했지만 무사예프가 태클로 자신의 경기로 만들었다. 펀치로 페레이라를 쓰러뜨리고 파운딩을 퍼부었다. 페레이라가 일어나면 다시 펀치로 그를 괴롭혔다. 결국 경기에서 전반에서 우위를 보인 무사예프에 심판 전원이 손을 들어주어 토피크 무사예프는 라이진 라이트급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무사예프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여 라이진 대표로서의 자존심을 지켰다. 또한 14연승이라는 거대 기록도 이어갔다. 총 전적 18승 3패를 기록했다. 연승은 일곱 번에서 멈췄다. 총 전적 23승 9패를 기록했다.
라이진 20 대회 결과
- 2019년 12월 31일, 일본 도쿄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
[밴텀급] 아사쿠라 카이 vs 마넬 케이프
[킥복싱 56.kg] 나스가와 텐신 vs 에바타 루이
[여성 슈퍼아톰급 타이틀전] 하마사키 아야카 vs 함서희
[66kg] 아사쿠라 미쿠루 vs 존 막파
[여성 50.8kg] 린지 반잔트 vs 레나
[라이트급 토너먼트 결승] 토피크 무사예프 vs 패트리키 페레이라
토피크, 3라운드 종료 판정승(3-0)
[라이트헤비급] 이리 프로자스카 vs C.B 달러웨이
이리, 1라운드 1분 55초 KO승(펀치)
[93kg] 비탈리 쉐메토프 vs 시몬 비영
시몬, 2라운드 58초 TKO승(파운딩)
[61kg] 이시와타리 신타로 vs 오기쿠보 히로마사
오키쿠보, 3라운드 종료 판정승(1-2)
[105kg] 제이크 흄 vs 이시이 사토시
제이크, 1라운드 1분 24초 TKO승(파운딩)
[61.2kg] 모토야 유키 vs 패트릭 믹스
믹스, 1라운드 1분 37초 서브미션승(길로틴 초크)
[킥복싱 62kg] 시라토리 타이주 vs 타이가
시라토리, 2라운드 종료 TKO승(닥터 스톱/오른쪽 눈썹 부상)
[여성 49kg] 야마모토 미유 vs 암 더 로켓
야마모토, 3라운드 종료 판정승(3-0)
[라이트급 토너먼트] 루이스 구스타보 vs 패트리키 페레이라
패트리키, 1라운드 28초 TKO승(훅에 이은 사커볼킥)
[라이트급 토너먼트] 조니 케이스 vs 토피크 무사예프
토피크, 1라운드 2분 47초 TKO승(파운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