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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부산 미디어데이] 오브레임 "한국, 응원 세계최고…韓에서도 싸우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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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부산 미디어데이] 오브레임 "한국, 응원 세계최고…韓에서도 싸우고파"
  • 유병학 기자
  • 승인 2019.12.19 14: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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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성욱 기자
Ⓒ 정성욱 기자

[랭크5=부산 롯데호텔 서면, 유병학 기자] UFC 부산 게스트 파이터로 한국을 방문한 UFC 헤비급 공식랭킹 8위 알리스타 오브레임(39, 네덜란드)이 한국팬들은 세계 최고라며 기회가 된다면 한국에서도 경기를 치르고 싶다고 밝혔다.

오브레임은 오늘 오후 1시 부산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게스트 파이터 미디어 행사'에서 "한-일 월드컵을 보고 한국 팬들이 세계 최고의 팬이란 결론을 내렸다. 약 10년 전 한국에서 싸운 적이 있다. 당시 한국 팬들의 리액션도 인상 깊었다. 그들은 정말 리액션이 뛰어나고 열성적으로 응원한다"라며 "내년 3~4월 복귀를 계획하고 있다. 기회가 된다면 한국에서도 UFC 경기를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게스트 파이터로 오게 된 계기에 대해선 "한국팬들이 열정적인 게 한몫했다. 한국팬들을 만나고 한국여행을 할 수 있는 점도 좋았다. 메인이벤트는 정말 예측 어려운 경기다. 중요한 건 무조건 재밌는 대결이 될 것이라는 것"이라고 기대감을 자아냈다.

오브레임은 2016년 10월 내한해 3박 4일 동안 UFC 홍보 행사에 참여한 적이 있다. 당시 택견을 배우고 덕수궁 대한문 수문장 역할도 하며 즐거운 일정을 보냈다. 2010년 10월 K-1 월드 그랑프리 16강전에 나서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적도 있다.

지난 8일 'UFC on ESPN 7' 메인이벤트에서 오브레임은 랭킹 5위 자이르지뉴 로젠스트루이크(31, 수리남)와 헤비급매치를 벌였다. 경기를 잘 풀어가던 오브레임은 경기 종료 4초를 남기고 펀치 KO패하며 연승행진을 마감했다. 인중이 크게 찢어지는 부상을 입기까지 했다.

그는 "다친 부위는 잘 치료됐다. 더 멋있어진 것 같다(웃음). 완벽히 회복했다. 당시 아픔을 느끼지 못해서 웃음이 나왔던 것 같다. 매 라운드 내가 우위에 있었다. 백스텝을 밟고 있는 상황에서 심판이 경기를 중단시켰다. 난 정신을 잃지 않았다. 내가 이길 수 있었던 경기"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프라이드에서 활동했던 선수 중 유일하게 UFC 랭킹에 남아있다. 아시아, 한국 선수들에게 롱런 비결을 말해준다면"라고 기자가 질문하자, 그는 "항상 배워야 하는 마음을 지녀야 한다. 자기관리를 잘 해야 한다. 건강한 음식만을 먹어야 한다. 부상을 입었을 경우엔 바로 치료해야 한다. 다친 채로는 절대 훈련해선 안 된다"라며 "마인드컨트롤은 운동을 통해 얻을 수 있다. 강도 높은 훈련은 내가 파이터라는 걸 일깨워준다. 보다 강한 심장을 지니게 된다"고 성심성의껏 답했다.

오브레임은 20년 동안 선수생활을 하면서 무수히 많은 체육관을 옮겼다. 이에 대해 "새로운 걸 도전해봐야 한다. 난 지금이라도 새로운 걸 배워야 한다고 느낀다면 또 캠프를 옮길 용의가 있다. 비토 벨포트와의 대결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설명했다.

UFC 헤비급 판도에 대해 오브레임은 "다음 헤비급 타이틀 도전권은 프란시스 은가누가 받을 것 같다. 난 두 번은 더 이겨야 한다고 본다. 헤비급 톱랭커들의 실력은 엇비슷하다. 누가 타이틀전을 치러도 이상할 게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브레임은 대회당일 'UFC 부산'의 코메인이벤트에 출전하는 볼칸 오즈데미르의 코너맨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정찬성-에드가가 만나는 UFC 부산 대회에서는 페더급 강자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 라이트급 마동현, 밴텀급 강경호를 비롯해 코리안탑팀 듀오 라이트헤비급 파이터 정다운과 미들급 파이터 박준용, 前 TFC 페더급 챔피언 최승우 등의 국내 파이터들도 출전한다. 21일 오후 4시부터 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UFN 165' 계체량 행사는 내일 오후 7시, 대회가 열리는 부산 동래구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다.

■ UFC FIGHT NIGHT 165- 에드가 vs. 코리안 좀비
2019년 12월 21일 부산 동래구 사직실내체육관(오후 7시 SPOTV NOW 생중계)

-메인카드-
[페더급매치] 프랭키 에드가 vs. 정찬성
[라이트헤비급매치] 볼칸 오즈데미르 vs. 알렉산더 라키치
[페더급매치] 최두호 vs. 찰스 조르단
[라이트헤비급매치] 정다운 vs. 마이크 로드리게스
[미들급매치] 박준용 vs. 마크-안드레 바리올트
[밴텀급매치] 강경호 vs. 리우 핑유안

-언더카드-(오후 4시 SPOTV NOW 생중계)
[밴텀급매치] 라오니 바르셀로스 vs. 사이드 누르마고메도프
[헤비급매치] 시릴 가네 vs. 태너 보저
[페더급매치] 최승우 vs. 수만 모크타리안
[라이트급매치] 마동현 vs. 오마르 안토니오 모랄레스 페러
[플라이급매치] 알렉산드레 판토자 vs. 맷 슈넬
[밴텀급매치] 알라텡 헬리 vs. 라이언 베노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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