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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로드리게스와 스티븐스 '써밍' 무효 경기 털어내고 승부가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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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로드리게스와 스티븐스 '써밍' 무효 경기 털어내고 승부가리나
  • 정성욱 기자
  • 승인 2019.10.18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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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크5=정성욱 기자] 종합격투기 무대에서 흔히 나타나는 ‘써밍’ 반칙(손가락을 펴 상대의 눈을 찌르는 것)으로 구설에 올랐던 야이르 로드리게즈가 다시 한 번 제레미 스티븐스를 만난다. 

9월 처음 만났던 둘은 15초만에 경기가 종료된 이후 두 달 만에 제대로 승부를 가리게 됐다. 각각 정찬성, 최두호와 싸운 적이 있어 국내 팬들에게 익숙한 파이터기도 한 로드리게즈와 스티븐스. 

로드리게즈는 지난 대회 써밍 반칙과 그 후의 언행으로 ‘인성 논란’에 휘말렸다. 반칙만으로도 팬들의 반감을 샀는데, 이후 매우 화가 난 듯한 제스처를 취하며 의아함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인터뷰에서 “만약 그게(스티븐스의 눈 부상) 거짓이었다면, 그는 평생 이 싸움을 피했다는 걸 가슴에 품고 살아야 할 것”이라고 말해 격투기 팬들 사이에서 로드리게즈에 대한 부정 여론은 더욱 확산됐다. 

재대결에 대해 묻자 ‘애초에 원하지 않았던 경기’라며 소극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렇지 않아도 지난해 11월 정찬성과의 경기에서 만세를 부르고 글러브 터치를 계속 시도하는 등의 기행 끝에 종료 1초 전 승리를 거둬 국내 팬들에게 미운털이 박힌 로드리게즈였기에 이후 완전한 ‘밉상’으로 낙인 찍혔다.

로드리게즈는 스티븐스의 검사 결과 진단서를 보고 싶다며 계속해서 의심했지만 의사의 진단 결과 스티븐스는 각막에 찰과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스티븐스는 지난 대회 당시 경기일보다 훨씬 먼저 대회가 열리는 멕시코시티에 입성했다. 그만큼 많이 준비하고, 이기겠다는 열망이 강했다. 그러나 15초만에 수개월간 준비한 경기가 물거품이 됐다. 2연패의 늪에서 탈출하고자 했으나 반칙으로 인해 다음으로 미뤄야했던 스티븐스가 이번에는 소중한 1승을 거둘 수 있을까.

 한편, 이번 대회의 메인이벤트는 라이트헤비급 랭킹 4위 도미닉 레예스와 미들급 8위 크리스 와이드먼이 맞대결을 펼친다. 잦은 수술로 인해 감량이 어려워진 와이드먼은 지난 6월 라이트헤비급 월장을 선언했고, 이번 대회가 그 데뷔전이다. ‘써밍 리매치’와 와이드먼의 라이트헤비급 데뷔로 관심을 모으는 이번 UFN 보스턴은 오는 19일 토요일 오전 10시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메인카드부터 독점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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