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13:43 (화)
실시간
핫뉴스
[ONE] '크레이지 독' 박대성, 전 챔피언 상대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4연승 행진
상태바
[ONE] '크레이지 독' 박대성, 전 챔피언 상대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4연승 행진
  • 정성욱
  • 승인 2019.08.02 21: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대성 (C) 원챔피언십

[랭크5=정성욱 기자] '크레이지 독' 박대성(26, 팀 마초)이 전 챔피언을 꺾고 4연승을 이어갔다.

2일 필리핀 마닐라 몰 오브 아시아에서 열린 '원 챔피언십 다운 오브 히어로'에서 전 챔피언 호나리오 바나리오(29, 필리핀)을 3라운드 종료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승리했다.

1라운드는 매우 다이나믹했다. 박대성의 원 레그 테이크다운이 성공했고 두 선수는 링 코너에서 서로 맞잡으며 니킥과 바디 블로로 공격했다. 클린치에서 떨어져 중앙으로 온 두 선수 가운데 박대성이 호나리오의 머리에 하이킥을 적중했다. 정신을 잃고 넘어진 호나리오에게 박대성이 수차례 파운딩을 가했다.

일어나려는 호나리오에 박대성은 니킥을 적중했고 다시 일어나려는 수차례 파운딩을 퍼부었다. 정신을 차리기 위해 거북이 모양으로 웅크린 호나리오에게 파운딩이 계속 이어졌다. 백을 잡은 박대성은 호나리오가 일어나면 계속 넘어 뜨렸다.

라운드 후반부에 하이킥을 적중시킨 박대성은 호나리오를 링 구석으로 몰았다.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라운드 종료 시간을 얼마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박대성의 바디에 호나리오의 펀치가 적중했고 방어를 위해 뒷걸음질 치는 박대성을 호나리오가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곧 라운드가 종료됐고 박대성은 위기를 넘겼다.

2라운드와 3라운드에선 서로 신중한 모습을 보이며 특별한 공격을 펼치지 않았다. 박대성의 테이크 다운을 의식한 호나리오는 큰 움직임의 공격을 하지 못했고 박대성은 기회가 올 때마다 원 레그 테이크 다운을 성공 시켜 호나리오의 체력을 갉아먹었다. 3라운드에 다시 한 번 박대성에게 KO승의 기회가 오기도 했다. 로킥을 차고 몸을 돌리는 호나리오에게 박대성이 하이킥을 적중시켰고 몸을 숙여 대시해 들어오는 호나리오의 다리를 잡고 테이크 다운을 박대성이 성공시켰다. 탑 포지션을 점유한 박대성은 엘보와 헤머링으로 호나리오를 공격했다. 3라운드까지 종료됐고 테이크 다운과 더 많은 데미지를 상대에게 선사한 박대성이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박대성은 지난 경기를 치른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다시 승리를 거두며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총 전적 10승 2패를 기록하게 됐다. 상대 호나리오 바나리오는 패배하여 2연패를 이어가게 됐고 14승 9패의 기록을 갖게 됐다.

mr.sungchong@gmail.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