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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즈] 이찬형, 월드 시리즈 결승 문턱에서 우메노 겐지에 석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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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즈] 이찬형, 월드 시리즈 결승 문턱에서 우메노 겐지에 석패
  • 정성욱
  • 승인 2019.07.22 1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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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즈

[랭크5=정성욱 기자] '코리안 데빌' 이찬형(26, 라온)이 월드 시리즈 2019 결승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다. 21일 일본 오사카 에디온 아레나에서 열린 '라이즈 월드 시리즈 2019'에서 우메노 겐지(30, 일본)를 상대로 분전했지만 3라운드 종료 판정패(3-0)를 당했다.

이찬형과 우메노 겐지는 서로 인연이 있다. 1차전에선 이찬형이, 2차전에선 우메노 겐지가 승리를 거뒀다. 이번 경기는 동률에서 누가 우위를 점하는지를 결정짓는 것이기도 했다.

우메노는 1라운드 부터 자신의 특기인 미들킥으로 이찬형을 공략했다. 이찬형은 우메노의 미들킥이 들어올 때마다 로킥으로 우메노의 다리를 공략했다. 우메노의 공략이 없을 때는 이찬형이 펀치를 앞세워 러시 했다. 이찬형의 바디로 시작해 헤드로 이어지는 컴비네이션이 매우 좋았다.

2라운드에서도 미들킥과 로킥의 대결은 계속 이어졌다. 이찬형의 펀치가 우메노의 몸통과 머리를 공략했다. 왼손 카운터 훅을 우메노의 머리에 적중시키기도 했다.

우메노는 마지막 라운드까지 미들킥으로 이찬형을 공략했다. 이찬형도 미들킥이 들어올 때마다 로킥으로 우메노의 다리를 공략했다. 경기 막바지에는 이찬형의 로킥을 맞은 우메노가 중심을 잃고 쓰러지기도 했다. 이찬형은 우메노가 가까이 올 때마다 원투 훅으로 괴롭혔다.

경기 종료 몇 초를 남기지 않고 미들킥을 찼던 우메노의 다리에서 출혈이 생겨 경기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치료후 우메노는 끝까지 미들킥으로 공격하며 경기를 마쳤다. 경기 종료 후 심판 3명이 모두 우메노에게 높은 점수를 줬다. 1, 2점 미세한 점수 차이로 이찬형은 아쉬움을 뒤로 하고 링을 떠났다.

mr.sungch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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