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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로레아노 스타로폴리, '핏불' 티아고 알베스에게 판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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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로레아노 스타로폴리, '핏불' 티아고 알베스에게 판정승
  • 유 하람
  • 승인 2019.05.12 1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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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레아노 스타로폴리

[랭크5=유하람 기자] '핏불' 티아고 알베스(35, 브라질)가 4년 만의 연승에 실패했다. 12일 브라질 리오 데 자네이루 리우 올림픽 아레나에서 열린 UFC 237에 출전, 신성 로레아노 스타로폴리(26, 아르헨티나)에게 3라운드 종료 0-3 판정패를 당했다. 스타로폴리는 변칙적인 스텝으로 알베스의 추격을 따돌리며 큰 점수차로 승리했다.

스타로폴리는 초반 공중 동작들을 자신감 있게 선보이며 상대를 끌어냈다. 화려한 킥으로 몰고 거리가 좁혀지면 펀치를 노리며 코너로 압박했다. 알베스는 스위치하며 종잡지 못할 거리에서 공격하는 스타로폴리를 잡지 못했다. 이렇다할 공격모션조차 보여주지 못하며 첫 라운드를 흘려보냈다. 막판에야 뒷손 스트레이트를 하나 얹었다.

2라운드엔 알베스가 탐색을 끝내고 스트레이트와 아웃사이드 로킥을 적극적으로 차기 시작했다. 그러나 스타로폴리가 1분 45초 경 뒷손 스트레이트로 슬립성 다운을 따내며 다시 주도권을 찾았고, 알베스는 스탠딩에 돌아와서도 장기인 펀치싸움에서조차 정타를 자주 허용했다. 알베스는 점수를 만회하기 위해 열심히 압박했지만 스타로폴리가 그마저 읽고 카운터로 돌려줬다.

3라운드엔 두 선수 모두 피니시를 위해 맞붙었다. 스타로폴리는 이제 스위치를 아끼고 오소독스 스탠스로 펀치 위주로 싸움을 걸었다. 알베스는 맞받아치는 중간중간 테이크다운을 노렸다. 초반 더블레그 테이크다운에 한 차례 성공한 알베스는 중반에도 레슬링 시도를 하며 상대 머리속을 복잡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주도권은 여전히 스타로폴리에게 있었고 유효타 수에서 현저히 차이가 났다. 이를 의식한듯 알베스가 40초 경을 남기고 막무가내로 전진했으나 카운터에 막혀 큰 재미는 보지 못했다.

경기 종료 후 스타로폴리는 "알베스는 전설이다. 그를 이기게 돼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난 라틴아메리카를 대표하는 파이터다"라며 브라질 관중의 호응을 유도했다.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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