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5=유하람 기자] UFC 미들급 파이터 앤더슨 실바(44, 브라질)가 자신의 무에타이 코치였던 디오게네스 아사히다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아사히다는 체육관을 떠난 옛 제자를 길거리에서 폭행하는 영상이 트위터 상에서 화제가 되며 크게 비판 받고 있다. 최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UFC 미디어 행사에서 실바는 "슬픈 일"이라면서도 "하지만 제자가 자기 살 길을 만드는 걸 막을 수는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아사히다가 폭행한 상대는 자신을 떠나 새로 들어간 체육관에 들어간 옛 제자 울리세스 테오도로였다. 테오도로는 새 장비를 자랑하며 전 코치 주변을 어슬렁거렸고, 아사히다는 그와 대화를 거는 척 급습했다. 동영상에서 아사히다는 "우리는 사무라이 시대로 돌아가야 한다. 넌 네 스승을 존경해야 한다"며 분을 참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실바는 "사람마다 나름의 견해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입을 열었다. "나는 내 코치들 중 어느 누구도 문제 삼지 않았고 언제나 그들을 존경해왔다. 아예 두 번째 아버지로 생각하고 있다. 왜냐하면 그들은 항상 나를 도와주고 있고, 항상 내가 원하는 곳으로 갈 수 있는 길을 보여 주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실바는 이어 "하지만 슬프게도 코치는 제자가 체육관을 떠나든 안 떠나든 그걸 잡을 수는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체육관을 열고 지식을 가르치는 순간 학생이 자기 길을 만드는 걸 막을 수는 없다. 개개인은 자신만의 견해와 의견을 가지고 있으니까. 불행히도 말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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