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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빈센테 루케, 브라이언 바베레나와 명승부 끝 TKO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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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빈센테 루케, 브라이언 바베레나와 명승부 끝 TKO 승
  • 유 하람
  • 승인 2019.02.18 1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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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센테 루케 인스타그램

[랭크5=유하람 기자] 18일 미국 애리조나 토킹 스틱 리조트 아레나에서 열린 UFC on ESPN 1 2경기에서 명승부가 터졌다. 빈센테 루케(27, 브라질)는 브라이언 바베레나(29, 미국)와 3라운드 내내 도합 200회에 가까운 타격을 주고 받은 끝에 3라운드 4분 54초 TKO 승을 따냈다. 경이로운 맷집을 자랑하던 바베레나였지만 루케는 매에 장사 없다는 듯 판정가기 직전에 경기를 종료시켰다.

1라운드 초반부터 루케는 케이지 중앙을 잡고 뒷손을 앞세워 강하게 압박했다. 스트레이트로 날카롭게 상대 턱을 저격했다. 바베레나는 맞불을 놓기보다는 밖으로 빠지며 거리를 벌렸으나 루케가 추격하며 날카로운 원투 스트레이트로 연달아 안면을 두들겼다. 펀치 스킬과 정확도에서 차이가 나는 모습이었다. 3분 40초 경 바베레나가 뜬금 없는 타이밍에 레프트를 적중시키며 다운을 따냈으나 어정쩡한 후속 공격으로 오히려 루케에게 초크 그립을 내줬다. 그래도 막판엔 초크를 풀어내고 터프한 파운딩으로 인상 깊은 장면을 만들어냈다.

2라운드엔 자신감이 생긴 바베레나가 다운과 서브미션 시도로 체력이 빠진 루케를 코너로 몰아붙였다. 루케는 스텝이 죽은 대신 가드를 굳히고 침착하게 상대 펀치를 지켜보며 카운터를 노렸다. 루케가 대놓고 수비적으로 나오자 루케는 걸어들어가며 마음 놓고 두들겼다. 도중 안면에 타격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맷집으로 때우며 싸움을 걸었다. 난전으로 흘러갈수록 바베레나에게 유리해지는 듯했으나 막판엔 루케가 니킥에 이은 펀치 연타로 상대를 잠시 무릎꿇렸다.

전 라운드에서 체력을 비축한 루케는 3라운드 다시 스텝을 밟으며 케이지 중앙을 차지했다. 바베레나도 이에 지지 않고 킥을 섞으며 난전을 유도했다. 바베레나가 펀치를 맷집으로 씹고 걸어들어오자 루케는 다시 발이 굳었다. 서로 주거니받거니 하는 중에도 더 많이 맞추는 쪽은 확실히 바베레나였다. 이제 판정에서는 이기기 어렵다고 판단한 루케가 전면전으로 승부를 걸었고, 맷집으로 버티던 바베레나가 이번엔 펀치와 니킥 콤비네이션에 무너지며 KO됐다.

승자인터뷰에서 루케는 "보다시피 난 누구도 피니시시킬 수 있다. 톱 10과 붙여달라"고 어필했다. 이번 승리로 루케는 4연속 피니시 승을 기록했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UFC on ESPN 1 – 은가누 vs 벨라스케즈 경기 결과
– 미국 애리조나 토킹 스틱 리조트 아레나

[헤비급] 프란시스 은가누 vs 케인 벨라스케즈

[라이트급] 폴 펠더 vs 제임스 빅

[여성 스트로급] 신시아 칼빌로 vs 코트니 케이시

[페더급] 크론 그레이시 vs 알렉스 카세레스

[웰터급] 빈센테 루케 vs 브라이언 바베레나
- 빈센테 루케 3라운드 4분 54초 TKO승(펀치와 니킥)

[페더급] 마일스 주리 vs 안드레 필리
– 안드레 필리 3라운드 종료 판정승(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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