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5=정성욱 기자] 그레거 길레스피(31, 미국)가 '의지의 레슬링'을 펼치며 13연승을 이어갔다. 20일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43에서 얀시 메데로스(31, 미국)를 2라운드 4분 59초 종료직전에 파운딩에 의한 TKO승을 거뒀다.
1라운드 그레거는 케이지 중앙을 점유하며 얀시를 공략했다. 케이지를 돌며 기회를 엿보던 얀시에게 그레거는 원 래그 테이크 다운을 시도했다. 그레거의 '의지의 레슬링'이 시작 됐다. 얀시 다리를, 혹은 등에서 허리를 잡으며 끊임 없이 넘어 뜨렸다. 얀시는 그레거의 레슬링 공격을 버티며 계속 차례 일어났다. 6번 넘어 뜨리고 6번 일어났다.
경기는 2라운드 종료직전 마무리 됐다. 그레거의 '의지의 레슬링'이 경기 막바지에 통했고 풀 마운트 포지션을 점유했다. 파운딩, 암 트라이앵글을 시도했고 얀시는 모두 버텨 냈다. 하지만 2라운드 종료 직전에 들어간 소나기 파운딩을 버티지 못했고 결국 심판의 저지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2라운드 4분 59초, 그레거가 버저비터 TKO승을 거뒀다.
12전 무패의 그레거 길레스피는 1승을 추가하면서 13승, 종합격투기 전적 무패를 기록하게 됐다. 반면 얀시 메데로스는 도날드 세로니에 이어 2패를 기록, 연패의 늪에 빠졌다. 특히 경기 내내 1번의 타격, 컨트롤 타임 4초라는 부끄러운 기록 또한 남기게 됐다.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
UFC Fight Night 143 경기결과 - 2019년 1월 20일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