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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재호주대한체육회뉴스'에게 보내는 두 번째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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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재호주대한체육회뉴스'에게 보내는 두 번째 편지
  • 정성욱
  • 승인 2018.11.2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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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 호주 대한체육회에서 보내온 공문

** 이 글은 전 ‘블랙벨트 코리아’의 송광빈 발행인이 재호주대한체육회 뉴스에 게재된 최강진씨와 관련된 기사에 대한 반박 기고문입니다. 이 글은 RANK5의 편집방향과 다를수 있습니다.

오늘(2018년 11월 28일)자 귀 매체에 올라온 언론의 길에 대한 장문의 글도 잘 읽어 보았습니다. 귀 편집인의 사이비 저널리즘에 대하여 규탄하는 명문장을 읽게 되어 가슴이 벅차 오릅니다.

그리고 11월 23일에 재호주대한체육회뉴스 편집부 명의로 - 필자의 이름도 밝히지 못하는 - 발행한 뉴스도 잘 읽어 보았습니다. 그동안 존재하는지 조차 불분명한 익명의 증인들을 내세우더니, 이제는 기자가 익명이 되었네요. 그래도 법적인 책임은 발행인과 편집인이 지게 되어 있으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지난번, 제가 Rank5의 지면을 빌려 귀 매체에 드리는 제언을 읽어 보셨는지 걱정을 했었는데, 11월 23일자 기사에 제가 제시한 몇 가지 키워드(라텔옐로우 주짓수와 주짓수 문화)를 받아 쓰신것으로 보아 제 글의 반박문으로 여겨도 되리라 생각합니다.

여전히 제가 입증한 자료에 대해선 하나도 반박치 못하고, 잘못된 정보를 시정하지 않은채 최강진씨에 대한 허위 정보를 여전히 유포하고 있으므로 이제 귀 매체의 행동은 언론으로서의 의혹제기와 공익 목적을 완전히 상실했다고 보이며, 특정인을 모독하고 그의 업무를 방해하려는 고의적인 행동임을 스스로 입증했다고 보겠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최강진씨를 변론하기 보단 귀 매체의 비논리성과 허구성에 대해서 입증하고자 합니다.

 

대한체육회의 권위를 빌려 호가호위를 하려고 하십니까?

11월 23일자 귀 매체의 가사에는 서두부터 대한체육회와 재 호주 대한체육회의 관계를 빌어, 재 호주 대한체육회가 국가기관이라고 주장하며 ‘마치 재호주대한체육회뉴스’라는 이름을 쓰는 귀 매체의 권위를 과시하려 했습니다. 유감스럽게도 대한체육회는 ‘기타공공기관' 입니다. 준정부기관에서 기타공공기관으로 위치를 옮긴지 12년째 입니다. 혹시 모르실까봐 2007년 4월 27일자 기획예산처 관보에 실린 자료를 드리겠습니다.

링크 : 대한체육회 ‘준정부기관’에서 ‘기타공공기관’으로 변경지정

사실관계도 틀렸으며, 논리도 오류 투성이 입니다. 귀 매체에서 재호주 대한체육회를 소개하는 글 첫 문장부터 ‘호주의 Fair Trading’에 등록된 비영리 비과세 사단법인이라고 하더니, 그 다음 문단에서 정부기관이라고 주장하는건 무슨 논리인지도 알 길 없습니다. 재외 대한민국 정부기관은 소재 국가의 사단법인으로 등록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권위 부터 앞세우는 행동의 저의가 심히 유감스럽습니다. 첫문장부터 가짜 뉴스임을 보여주셨습니다.

재호주대한체육회 킥복싱 (종합격투기) 협회 홈페이지 캡쳐
재호주대한체육회 킥복싱 (종합격투기) 협회 홈페이지 캡쳐

링크 - 재호주대한체육회 킥복싱 (종합격투기) 협회 홈페이지

재호주대한체육회뉴스의 발행인 겸 편집인, 그리고 재 호주 대한체육회 산하 킥복싱협회장직에 있는 전요셉(본명 한영기)씨의 웹사이트에서도 귀 단체가 ‘국제기구’라 주장하고 있습니다. 언제부터 국제기구의 정의가 바뀌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국제기구는 복수의 국가가 공동의 목적으로 창설하는 조직으로, 국제법에 근거하는 조직입니다. 이를테면 UN을 들 수 있겠습니다. 이렇듯 존재하지 않는 권위를 내세우며, 다른 종목의 체육관까지 ‘우선 회원등록 부터 하기 바라’는 전요셉씨야 말로 오만방자하게 무술의 왕으로 군림하고자 하신게 아닌가 싶습니다.

재 호주 대한체육회가 최강진씨에 대해서 언론 플레이를 해야할 이유가 있습니까?

귀 매체에서는 최강진씨가 엉터리 주짓수 사기꾼이므로 재 호주 대한체육회에 가입할 수 있는 명분도 없으며, 양국 범죄 기록등의 필요 서류도 제출하지 않아, 가입도 불허 할 뿐더러 그가 범죄자 임에 분명하다는 뉴스를 발행하였는데. 관보는 그렇게 일하지 않습니다.

공문을 게재하면 그만입니다. 재호주 대한체육회에 최강진씨가 입회할 조건이 안되며, 서류 흠결이 있다면 공식적인 업무 절차대로 입회를 거부하면 끝입니다. 그 사실을 당사자에게 통보하면 그만인것을, 흑색 선전을 하며 공식 뉴스라 알리지 않습니다. 귀 매체에서 일하는 방식은 결코 관보의 성격도 아니며, 최소한 언론으로서의 소양과 상식적인 논리 구조도 갖추지 못했습니다.

뜬금없는 국가정체성 거론

귀매체에서는 최강진씨에 대한 비판의 논거를 찾지 못하여, 이제는 국가와 민족 정체성과 이념까지 끌고 들어와 최강진씨를 비난하는 부분에서, 저는 이 발상과 논리에 두손두발을 다 들고 말았습니다.

아마도 귀 매체는 재외국가 대한체육회의 존재 의의를 전국체전 참가에 두고 있는것 같습니다. 협회를 통해 전국체전 참가가 가능하다는 것을 어떠한 권위로 밀고 있는 느낌이 강합니다. 여기서 민족 정체성을 운운한 바는 재외국민의 전국체전 조건에 ‘한민족의 혈통이 흐르는 자’라는 문장을 근거에 두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전국체전의 기원은 일제강점기인 1920년 조선체육회가 일본에 대항하기 위하여 개최한 한민족 대회이기에 아직도 ‘단일민족’ 신화를 받드는 문장이 살아 있는것 같습니다. 시대적 배경이 다른 2018년에 ‘외국인에게 주짓수 프렌차이즈를 받아서 그 하수인으로 재 호주 대한체육회 대한주짓수 협회’를 만들려고한 최강진은 한민족의 정체성을 팔아 먹는 사람이라고 비난코자 하는 복선임을 읽을 수 있습니다.

재호주대한체육회뉴스의 논리 대로라면 한민족의 정체성을 팔아 먹은 사람은 따로 있습니다.

TCB Martial Arts의 주짓수 검은 띠 인증서
TCB Martial Arts의 주짓수 검은 띠 인증서

첨부한 자료는 제가 입수한, 브라질리언 주짓수 리니지가 없는 TCB Martial Arts의 주짓수 검은 띠 인증서 입니다. 재호주대한체육회뉴스는 ‘유도 실력’으로 호주 주짓수협회에서 이 인증서를 받은 유도계 인사 H씨를 인정하지 않는 최강진씨를 오만하고 배은망덕한 사람으로 매도하고, 브라질리언 주짓수 리니지를 잇고 있는 마리오 요꼬야마에게 브라운벨트를 받은 최강진씨가 한민족의 정체성을 팔아 먹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인증서를 확인해보니 협회에서 발행하지 않고 종합무술 프렌차이즈 회사에서 정체성을 알 수 없는 자야 자야 ‘사부’에게 받았군요. 위 체육관은 호주의 JJIF 회원이 맞습니다만 대한주짓수회가 그렇듯 협회가 승급을 해주거나 그 인증을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국제 스포츠에서 이렇게 민족감정 운운하는것도 터무니 없거니와 사제 관계를 하수인으로 비하하는 것도 어처구니 없습니다. 다만, 저는 귀 매체의 문장 형식을 그대로 돌려 드리겠습니다.

“한가지 예를 들자면, 이러한 제반 절차를 깡그리 무시하고, 민족적 자존과 정체감을 송두리째 폐기한채 한국의 대한체육회 산하 "대한주짓수회"와는 전혀 무관한 100% 외래 상표인 TCB Martial Arts 라고 하는 생소한 주짓수 프렌차이즈 회사로 부터 단증을 매수한 후 그 밑으로 들어가 하수인 노릇을 하면서 재 호주 대한체육회의 임원으로 활동 했던 사람이 있으니, 그가 바로 H이다.”

역지사지하여 귀 매체의 논리가 얼마나 무도한지 되새겨보길 바랍니다.

귀 매체가 대한주짓수협회와 대한주짓수회를 구분하지 못하고 대한주짓수협회의 인준을 받지 못했다고 우기는 부분은 이제 더 설명할 필요를 느끼지 못해 다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위 단증을 근거로 H씨를 두둔하고 최강진씨를 비난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한 번 더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상기 단증의 TCB Martial Arts는 브라질리언 주짓수가 아니며 TCB의 블랙벨트 일 뿐, 주짓수 세계에서 보편적으로 인정해주는 승급도 아니며, JJIF와 JJAU에서의 어떠한 권리도 의미하지 않습니다. 혹시 이 인증서 하나로 주짓수 세계에 어떠한 권리를 주장하려고 했다면 큰 실수라 하겠습니다. 심지어 대한주짓수회의 임원으로 있는 그 어떤 주짓수인도 JJIF와 JJAU의 승급을 따르지 않고, 단증 조차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모두 브라질리언 주짓수의 승급 문화를 준수하고 있을 뿐 입니다. 이런식으로 승급하여 주짓수의 정통성을 훼손하는 TCB와 H씨 같은 사례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서 대한주짓수회가 탄생했음을 다시 한 번 주지 시켜 드리겠습니다. 최강진씨의 행보는 대한주짓수회의 명분과 초기 행보와 일치합니다. 참고로 IBJJF의 인증서는 다음과 같이 생겼습니다. 꼭 주짓수 검은 띠로 인증을 받고 싶다면 승급을 시켜준 스승을 모셔오고, 아래와 같은 인증서를 받아오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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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브라질리언 주짓수 연맹(IBJJF) 검은 띠 인증서" type="image" alt="국제 브라질리언 주짓수 연맹(IBJJF) 검은 띠 인증서

가짜 뉴스 발행을 중단하고, 법률 자문을 받으십시오

지난번 편지에는 귀 매체가 ‘무지’하여 오류를 저질렀다고 생각하여 문화의 차이를 이해하고 정확한 취재를 하라고 제언 했습니다. 그러나 이후에도 귀 매체는 정정 보도는 커녕, ‘악의적인’ 가짜 뉴스를 재발행 했습니다.

오히려 대한체육회와 재 호주 대한체육회의 권위와 신용을 빌려 귀 매체는 정부기관의 관보를 사칭하고 공신력 있는 집단으로 가장했으나, 저는 귀 매체의 주장이 모두 거짓임을 입증했고, 오히려 ‘사기꾼’은 귀 매체임을 증명했습니다. 이제는 무지하여 이러한 기사를 썼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가짜 뉴스 발행을 중단하고, 법률 자문을 받으라 제언 드리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입수한 재 호주 대한체육회의 공문을 공개하며 편지를 마무리 하고 싶습니다.

재 호주 대한체육회에서 보내온 공문
재 호주 대한체육회에서 보내온 공문

다음 번에는 편지가 아니라 소장이 도착할 것 입니다. 가짜뉴스가 아니라 조서를 쓰게 될 것 입니다.

서울에서. Rank5의 지면을 다시 한 번 빌려 말씀 올립니다.

송광빈 블랙벨트 코리아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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