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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코트 맥기, 근성과 체력 앞세워 알렉스 가르시아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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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코트 맥기, 근성과 체력 앞세워 알렉스 가르시아 제압
  • 유 하람
  • 승인 2018.10.28 14: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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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가르시아 vs 코트 맥기

[랭크5=유하람 기자] 28일 캐나다 멍크턴 아브니르 센터에서 열린 UFN 138 오프닝매치에서 베테랑 커트 맥기(33, 미국)가 값진 1승을 올렸다. 2연패에 빠져있던 맥기는 힘 좋은 알렉스 가르시아(31, 캐나다)에게 1라운드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특유의 좀비 같은 체력전으로 뒷 라운드를 연달아 따내며 기사회생했다.

1라운드 가르시아는 초반부터 크게 펀치를 휘두르며 맥기를 쓰러뜨리려 달려들었다. 맥기는 카운터를 만들 공간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바깥으로 돌며 로킥을 찼고, 이에 가르시아가 태클을 시도하면서 경기는 난전양상이 펼쳐졌다. 가르시아는 벗어나려는 맥기를 붙잡고 클린치에서 괴롭혔으며 라운드종료 2분 전에서야 둘은 떨어졌다. 초반에 힘을 너무 많이 쓴 가르시아는 소강상태에 들어갔으며, 이때부터 맥기가 추격하며 상황은 역전되기 시작했다.

2라운드에는 반대로 맥기가 테이크다운을 따내며 출발했다. 그라운드 앤 파운드에 가르시아는 버티기로 일관하다 래퍼리에게 스탠드업을 해달라는 사인을 보냈다. 그러나 맥기가 충분히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었고, 간신히 벗어난 후에도 가르시아는 클린치에 갇혀 갑갑한 시간을 보냈다.

3라운드 가르시아는 시작과 동시에 원투를 치고 들어갔지만 지칠대로 지친 그의 펀치는 닿지 않았다. 이번에는 맥기의 태클이 막혔지만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가르시아는 스프롤한 뒤 백을 잡고도 유리한 자세를 유지하지 못한 채 포지션 역전을 허용했고, 이후 맥기에게 내내 끌려다녔다.

결과는 역시 맥기 판정승. 국내 팬들에게 양동이를 상대로 체력전을 펼쳐 역전승을 거둬 ‘좀비’ 이미지를 각인시킨 맥기는 이번에도 스테미너를 앞세운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승리를 거뒀다. 반면 가르시아는 유리한 상황을 만들고도 끝내지 못하며 역전을 허용, 연패의 늪에 빠졌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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