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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재배틀] 새로운 리그 '원라운드' 런칭, 제3회 아재배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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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재배틀] 새로운 리그 '원라운드' 런칭, 제3회 아재배틀
  • 정성욱
  • 승인 2018.03.1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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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재배틀 3회 / 원라운드 1회 우승자

[랭크5=정성욱 기자] 11일 경기도 의정부시에 위치한 원투체육관에서 '나이박살' 아재배틀 3회가 개최됐다. 이날 새로운 리그인 '원라운드' 3경기도 처음 선을 보였다.

원라운드는 3분 1라운드만 진행되는 독특한 입식격투기 리그로 16온스 글러브와 정강이 보호대를 착용하고 경기를 치르는 것, 팔꿈치 공격 금지는 기존 아재배틀과 동일하다. 무릎 공격이 무제한이라는 점이 다르나 무릎으로 얼굴을 공격할 수는 없다.

이날 원라운드는 3경기가 진행됐다. 장광우(세기짐), 원기호(원투체육관), 정선희(세기짐)이 원라운드 첫 대회에서 우승을 하는 영광을 얻었다.

대회를 주관하고 진행한 남일 원투체육관 관장은 "원라운드는 처음 시도이다 보니 어떻게 될까 걱정도 많이 되었는데 생각보다 출전하신 분들이 3분이라는 시간 안에 자신을 불태우는 모습에 놀랐다"라며 "짧은 시간이기에 더 강렬했고 더 기억에 남는 경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비록 3분이지만 그 시합에 출전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스스로와의 싸움을 했을지 상상이 된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원라운드 3경기가 진행된 후 제3회 아재배틀도 진행됐다. 이날 다섯 개 대회 가운데 마지막 메인이벤트는 아재배틀 사상 처음으로 베테랑 부문(6전 이상)이 진행됐다. 우명철(발골사, 울산 신의 체육관)과 이정호(자재관리, 청주 내수 무에타이) 베테랑으로 처음 이름을 올려 대결한 결과 우명철이 3라운드 종료 판정승을 거뒀다.

아재배틀 최고령(55세) 파이터들의 대결

아재배틀 1회에 최고령(55세)으로 출전해 승리를 거둔 바 있는 이승만(신천원글로벌, 태백문무)은 이번 대회에서 동년배인 원문식(소방업, H짐)을 상대로 3라운드 종료 판정승을 거뒀다. 1회부터 꾸준히 출전해온 김상혁(공방장인, 원투체육관)은 김석준(직장인, 팀백호)과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판정패했다.

남일 관장은 "3회를 맞은 아재배틀을 보면서 체육관의 숨은 고수들이 참 많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대회가 끝난 후 출전했던 선수들 표정에서 승패의 기쁨과 아쉬움보다는 뭔가를 해냈다는 표정을 읽을 수 있어서 참 좋았다"라고 이야기했다.

전속 레퍼리 권두안 심판은 "처음 도입된 원라운드는 매우 박진감이 넘쳤다. 앞으로 입식 체육관 뿐만 아니라 종합격투기 체육관에서도 출전하여 더욱 파이팅 넘치는 대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아재배틀은 점점 실력이 높아지는 것 같다. 매 대회마다 수준이 다르다. 2회에 우리 체육관 관원 분이 출전하셨는데 다음 아재배틀에 출전할 예정이다. 좋은 경기 만들도록 열심히 준비해야겠다"라고 말했다.

아재배틀 4회와 원라운드 2회는 6월 10일 열릴 예정이다. 기존 대회와 달리 뭔가 색다르게 진행될 예정이다. 남 관장에 따르면 "등장 음악, 조명 등을 추가해 출전하는 선수가 프로 무대에 서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라 전했다.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

‘나이박살’ 아재배틀 제3회 / 제1회 원라운드 대회 결과

[원라운드]

장광우(세기짐) vs 문정완(원투체육관)
장광우 판정승(3-0)

원기호(원투체육관) vs 이장훈(대도숙 쿠도 서울)
원기호 판정승(3-0)

혼(H짐) vs 정선희(세기짐)
정선희 판정승(3-0)

[아재배틀]

우명철(발골사, 울산 신의 체육관) vs 이정호(자재관리, 청주 내수 무에타이)
우명철 3라운드 종료 판정승(2-0)

이승만(신천원글로벌, 태백문무) vs 원문식(소방업체, H짐)
이승만 3라운드 종료 판정승(2-0)

김상혁(공방장인, 원투체육관) vs 김석준(직장인, 팀백호)
김석준 3라운드 종료 연장 1라운드 종료 판정승(0-3)

이재철(명품 판매업, 원투체육관) vs 조정현(자영업, TAP 복싱)
조정현 3라운드 종료 판정승(0-3)

유서우(회사원, 원투체육관) vs 이재호(시나리오 작가 지망생, 울산 신의체육관)
이재호 3라운드 종료 판정승(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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