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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C16] 최승우 페더급 타이틀 재탈환, 밴텀급 타이틀전은 황영진과 트레빈 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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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C16] 최승우 페더급 타이틀 재탈환, 밴텀급 타이틀전은 황영진과 트레빈 존스
  • 정성욱
  • 승인 2017.12.10 0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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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우 ©송광빈

[랭크5=인천 선학체육관, 정성욱 기자] 최승우가 페더급 타이틀을 재탈환했다. 9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TFC 16 메인이벤트에서 챔피언 김재웅(24, 익스트림컴뱃)이  최승우(25, MOB)를 밴텀급 타이틀전은 황영진(29, 신MMA)과 트레빈 존스(27,괌)가 타이틀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메인 이벤트로 열린 페더급 타이틀전은 최승우가 타이틀 재탈환에 성공했다. 최승우는 TFC 페더급 제3대 챔피언이었으나 3월 TFC 14에서 김재웅에게 1라운드 KO로 져 타이틀을 빼앗겼다. 종합격투기 첫 패배를 경험한 최승우는 마음을 다잡았다. 7월 TFC 15에서 길영복을 1라운드 1분 43초 만에 TKO로 이기고 타이틀 도전권을 따냈다.

최승우는 초반 난타전을 거는 김재웅의 기세에 잠시 주춤했다. 정타를 맞고 흔들리기도 했다. 하지만 자신의 리치를 잘 살려 잽과 킥을 적절히 이용해 전진하는 김재웅을 세웠다.

경기는 2라운드에 마무리됐다. 김재웅이 정타를 꽂은 뒤 연타를 휘두르며 러시하자 엉거주춤한 최승우가 금방 자세를 잡고 오른손 스트레이트를 적중시켰다. 타이틀을 다시 가져오는 순간이었다.

경기 후 최승우는 "평소 정신력이 강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종합격투기 첫 패배를 안긴 선수와 다시 만난다는 사실에 부담감이 없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나 스스로) 얼마나 강해졌는지 결과로 보여 준 것 같다"라며 기뻐했다.

TFC 페더급 타이틀은 다시 혼전의 양상으로 들어갔다. 역대 페더급 챔피언 가운데 1차방어에 성공한 선수가 1명도 없었다. 최승우가 타이틀을 두 차레 허리에 감은 것이 전부다.

경기후 깜짝 경기가 성사됐다. 김재웅의 팀 동료 '팔콘' 조성빈(25, 익스트림 컴뱃)이 최승우와의 경기를 제안했다.조성빈은 "친동생과 같은 재웅이의 복수를 할 수 있도록 최승우와 붙게 해 달라"고 TFC 측에 요구했고, 최승우는 "난 챔피언이다. 상대가 누구든 뒤로 빼지 않는다"며 수락했다. 전찬열 TFC 대표는 바로 "두 선수의 타이틀전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조성빈은 자신과 최승우의 경기를 원했다. ©송광빈

밴텀급 4강 첫 경기 황영진과 김명구(28, 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의 대결은 일방적인 경기였다. 타격과 그래플링에서 모두 황영진이 우위를 보였다. 경기 초반부터 거리를 잡고 잽을 김명구의 안면에 꽂았다. 그래플링전을 선택한 김명구였지만 그것조차 통하지 않았다. 타이밍 태클로 황영진을 넘어뜨리려 했지만 오히려 공격을 당했다. 케이지 몰았지만 황영진은 금새 빠져나와 공세를 취했다. 게다가 니킥 로블로로 인한 감점도 김명구에겐 패배 요인이었다. 결국 3-0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황영진이 밴텀급 타이틀전 결승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진 소재현(28, 소미션스주짓수)과 트레빈 존스(27, 괌)의 경기는 트레빈 존스의 TKO승으로 막을 내렸다. 미들킥을 가격하며 기회를 봤던 소재현은 트레빈이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킬때마다 특유의 그래플링으로 응수했다. 하체 관절기를 여러차례 시도했고 탑 포지션을 빼앗겼을 때는 딥 하프가드를 이용해 위기에서 빠져나왔다. 하지만 경기는 3라운드 트레빈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트레빈에게 러시해 들어가던 소재현은 왼손 훅에 안면을 내줬고 파운딩에 의해 패배했다. 황영진과 트레빈의 TFC 밴텀급 타이틀전은 내년 상반기에 치러질 예정이다.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

■ TFC 16- 김재웅 vs. 최승우Ⅱ 경기결과

-메인카드-
[페더급 타이틀매치] 김재웅 vs. 최승우
최승우 2라운드 2분 47초 TKO승(펀치)
[밴텀급 토너먼트 준결승] 트레빈 존스 vs. 소재현
트레빈 존스 3라운드 57초 TKO승. (펀치)
[밴텀급 토너먼트 준결승] 황영진(29, 신MMA) vs. 김명구(28, 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
황영진 3라운드 종료 판정승(3-0)
[여성부 -50kg 계약체중매치] 서지연 vs. 박시윤
서지연 3라운드 종료 판정승(3-0)
[라이트급매치] 안경준 vs. 김태균
김태균 3라운드 1분 21초 TKO(닥터 스톱)
[여성부 -52kg 계약체중매치] 권혜린 vs. 김주연
김주연 3라운드 종료 판정승(0-3)
[페더급매치] 홍준영 vs. 무라타 슌
홍준영 3라운드 종료 판정승(3-0)
[밴텀급매치] 김승구 vs. 유수영
유수영 1라운드 3분 55초 TKO(파운딩에 의한 레프리 스톱)승

-언더카드-

[웰터급매치] 김형주(35, 프리) vs. 박건환(28, 익스트림컴뱃)
박건환 1라운드 3분 48초 KO승(니킥)
[라이트급매치] 김성현(30, 킹콩짐) vs. 김성권(25,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
김성현 2라운드 42초 KO승(라이트 훅)
[미들급매치] 최재현(30, 큐브MMA) vs. 설규정(24, 몬스터하우스)
설규정 3라운드 종료 판정승(0:3)
[페더급매치] 김상원(24, 목동 코리안탑팀) vs. 이준오(31, 노바MMA)
이준오 3라운드 종료 판정승(2:1)
[밴텀급매치] 우정우(25, 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 vs. 이택준(22, 큐브MMA)
심판 전원일치 무승부
[-58kg 계약체중매치] 김건홍 vs. 강석천
김건홍 1라운드 2분 35초 승(리어네이키드 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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