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파이브=정성욱 기자
한국산 그래플러 손민(28, 팀매드)이 영국 출신 그래플러 앤드류 허먼(26, 영국)과 맞대결을 펼친다.
25일 충청대 컨벤션홀에서 열리는 <제우스 FC(대표 박시영) 008>에서 이들은 그래플링 강자의 자리를 놓고 대결한다.
손민은 프로 전적 6전 4승 2패로 복싱과 주짓수를 베이스로 하는 파이터다. 4승 가운데 3승이 레슬링, 주짓수에 의한 승리를 거둔 만큼 본인의 그래플링에 대한 자부심이 높다. 또한 튼튼한 맷집으로 '스톤골렘'이란 닉네임을 얻었을 정도로 상대방의 타격을 무서워하지 않고 전진 압박을 펼치는 공격적인 파이터다.
손민은 "상대방이 크고 길면 일단 반 접고 시작한다. 이번 상대도 190cm의 장신이지만 큰 상관없다"라며 "내 닉네임이 '스톤골렘'이다. 타격을 잘 한다고 해서 나한테 대미지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컨디션 조절 잘 해서 경기장에서 봤으면 좋겠다"라며 자신감 넘치는 말투로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상대 앤드류 허먼은 프로 전적 2전 2승으로 190cm의 큰 키를 가진 선수다. 소속팀 방타오MMA는 UFC 전 밴텀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가 훈련하는 팀이다. 그뿐만 아니라 피터 얀, 로마 룩분미, 타이 투이바사 등 UFC 선수들이 경기를 준비하기 위해 찾는 훈련장이기도 하다. 최근 로드FC 박시원이 방타오MMA를 찾아 로드FC 토너먼트를 대비한 훈련을 하기도 했다.
앤드류 허먼은 "긴말하지 않겠다. 내가 이번 경기에서 이긴다면 챔피언 타이틀전을 준비해 주면 좋겠다"라며 "타격에 대미지를 많이 받지 않는 것 같은데 그건 아직 나한테 맞아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번 경기로 타격에 대한 두려움을 갖게 될 것"이라며 손민에게 경고를 보내기도 했다.
제우스FC 박시영 대표는 "라이트급에서 두 선수는 절대 작은 피지컬이 아니다. 과연 손민이 앤드류 허먼을 접을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앤드류 허먼도 손민의 압박을 어떻게 받아낼지 궁금하다. 소문 잔칫집에 먹을 것 없는 경기가 되지 않도록, 두 선수는 좋은 경기로 팬들에게 환호 받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 편, 제우스 FC 008은 8월 25일 충청대 컨벤션홀에서 개최한다. 제우스FC YOUTUBE 채널을 통해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다.
■ 제우스FC 008 확정대진
2024년 8월 25일 충청북도 청주시 충청대학교 컨벤션홀
[밴텀급 챔피언 타이틀전] 황영진(그레이트짐) VS 이민주(파라에스트라)
[플라이급 토너먼트] 박광준(피보이MMA) VS 정지호(인파이터)
[플라이급 토너먼트] 김영한(파라에스트라) VS 장찬우(팀피니쉬)
[플라이급 토너먼트] 백현(다이아MMA) VS 권세원(크광짐)
[플라이급 토너먼트] 최병권(코리안좀비MMA) VS 김태형(다이아MMA)
[페더급] 성낙찬(코리안좀비MMA) VS 우지호(레드훅멀티짐)
[플라이급] 이규현(코리안좀비MMA) VS 살만칸(양주투혼정심관)
[밴텀급] 천성호(피너클MMA) VS 김성진(부산팀매드)
[라이트급] 정호원(사도관) VS 박지호(대전BULLYGYM)
[밴텀급] 김희찬(열평훈련소) VS 정승현(부산팀매드)
[라이트급] 손민(팀매드) vs 앤드류 허먼(영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