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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류' 장동민 베트남에서도 TKO승, 9연승 이어가...MAXFC 29 in 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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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류' 장동민 베트남에서도 TKO승, 9연승 이어가...MAXFC 29 in 베트남
  • 정성욱 기자
  • 승인 2024.08.19 0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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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민 ⓒMAXFC
장동민 ⓒMAXFC

랭크파이브=정성욱 기자

MAXFC 헤비급 랭킹 1위 장동민(24, 해운대팀매드)이 9연승을 이어갔다.

17일 베트남 붕따우 더 그랜드 호트램(The Grand Ho Tram)에서 열린 <MAXFC 29 IN 베트남 8개국 국가대항전>에서 일본의 헤비급 슛복서 야마다 니세이(40, 일본)를 2라운드 44초 만에 쓰러뜨리고 연승을 거뒀다.

장동민은 21년 4월 MAXFC 퍼스트리그 17에서 처음 MAXFC와 인연을 맺고 8승 무패를 이어갔다. 군 제대 후 복귀전이었던 <MAXFC 28>에서 동 체급 랭킹 3위 박지훈을 하이킥으로 쓰러뜨리고 KO 승을 거두기도 했다. 장동민은 마치 검사가 두 개의 칼을 양손에 들고 싸우는 '이도류'와 같다. 종합격투기(MMA)와 입식격투기를 병행하고자 한다고 랭크파이브와의 인터뷰에서 밝히기도 했다.

장동민은 연승의 기운을 베트남까지 이어갔다. 경기 초반부터 카프킥으로 상대를 압박한 장동민은 2라운드에 니세이가 카프킥에 대미지를 받아 신경 쓰는 사이 안면에 스트레이트를 적중하며 처음 다운을 빼앗았다.

일어선 니세이에게 장동민은 킥과 펀치 콤비네이션을 가해 다시 한번 쓰러뜨렸다. 넘어진 니세이를 본 심판이 경기를 멈췄고 2라운드 TKO 승으로 장동민이 승리를 가져갔다.

1경기에 나선 페더급 랭킹 2위 강범준(26, 인천 야크짐)은 말레이시아의 낙무아이 무하마드 아즈리 나즈만(26, 말레이시아)을 판정으로 꺾었다.

경기 초반 상대의 공격을 기다며 로킥으로 공략했던 강범준은 2라운드에 오른발 하이킥을 적중하면서 본인의 경기로 만들기 시작했다. 강범준의 강한 압박이 시작됐고 이는 3라운드에도 이어졌다. 

대미지를 입은 나즈만이 수비적인 모습으로 경기를 이어갔고 결국 3라운드 종료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으로 강범준이 승리했다.

강범준(우측) ⓒMAXFC
강범준(우측) ⓒMAXFC

KBA 80kg급 챔피언 한준(27, 청주 팀버팔로)은 다니엘 오루크(35, 미국)과 대결에서 판정패했다. 2라운드 오루크의 레프트 훅이 적중하면서 경기가 기울었다. 65kg급 송재완(29, 김해 소룡)은 장보루(20, 중국)과 대결에서 판정패했다. 경기 초반 장보루의 니킥이 송재완의 보디에 적중했고 오른발 카프킥에 다운되면서 점수를 많이 빼앗겼다.  

이번 대회는 '베트남 커키버팔로' 김상범 대표와 MAXFC 이용복 대표가 합작해 개최했다. 한국, 베트남, 미국, 중국, 일본, 호주, 캄보디아, 말레이시아의 총 8개국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해 격전을 펼쳤다.

MAXFC 이용복 대표는 "이번 <MAXFC 29 IN 베트남>은 MAXFC의 해외 국가대항전 3번째 넘버링 대회다.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A급 선수들이 MAXFC의 무대에 오르길 희망하고 있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모여드는 만큼 대한민국 선수들의 기량도 한층 더 성장해야만 한다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라며 "우리 대한민국의 선수들도 세계의 선수들과 경쟁하면서 한 단계 더 레벨 업을 해야 할 차례다. 프로, 아마추어를 구분하지 않고 어떠한 룰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MAXFC가 적극 서포팅 할 계획"이라며 개최 소감을 밝혔다.

MAX FC 29 IN 베트남 대회 결과
2024년 8월 17일 베트남 붕따우 The Grand Ho Tram 특설링

[60kg/킥복싱] 강범준(한국) VS 무하마드 아즈리 나즈만(말레이시아)
강범준 3R 종료 판정승(3-0)

[65kg/킥복싱룰] 송재완(한국) VS 장보루(중국)
장보루 3R 종료 판정승(1-2)

[여성 53kg/무에타이] 찌에우 티 푸엉 트이 (베트남) VS 에린 하버거(호주)
푸엉 트이 3R 종료 판정승(2-1) 

[75kg/킥복싱] 한준(한국) VS 다니엘 오크루(미국)
다니엘 오루크 3R 종료 판정승(2-1)

[60kg/무에타이] 응우옌 쾅 휘(베트남) VS 캄 콘클라(캄보디아)
은광휘 3R 종료 판정승(2-1)

[95kg/킥복싱] 장동민(한국) VS 야마다 니세이(일본)
장동민 2R 44초 TKO승(펀치)

[68kg/무에타이] 키우 지 콴(베트남) VS 장지하오(중국)
키우지콴 3R 종료 판정승(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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