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파이브=이교덕 기자
정문홍 로드FC 회장이 황인수에게 강자와 붙여 주겠다고 약속했다.
정 회장은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정문홍(가오형라이프)'에 공개한 영상에서 "황인수의 피를 끓게 할 해외 강자를 물색 중"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황인수와 전화 통화에서 "이번에 브라질(그 외 국가)의 엄청난 강자를 하나 계약하고 있다. 그 강자가 오면 황인수 선수가 싸우고 싶어질 것이다. 어쩔 수 없이"라면서 "(그 선수가) 국내 선수와 한두 번 하면 더더욱 피가 끓을 수밖에 없다. 대회사로서 황인수 선수의 피를 끓게 만들 선수들을 데리고 오겠다"고 말했다.
황인수는 "강한 상대와 붙여 달라"고 화답했다.
물론 그에 앞서 황인수가 로드FC 케이지 위에 설 확률도 있다. 정 회장은 오는 8월 3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 로드FC 069'에서 윤태영과 임동환의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 주면, 이 경기 승자와 붙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정 회장은 "아주 센 선수를 영입하고, 윤태영 임동환 선수가 정말 멋진 싸움을 해서 (황인수를) 콜 하면 그건 어쩔 수 없는 것 아닌가? 나도 그런 시합을 바란다"고 했다.
황인수는 로드FC 미들급의 대표 파이터다. 종합격투기 전적 6승 1패로, 2021년 7월 로드FC 058에서 오일학을 꺾은 뒤 오픈핑거글러브를 끼지 않았다. 대신 지난해 2월 로드FC 063에서 명현만과 킥복싱으로 맞붙어 TKO로 이겼다.
장기간 경기를 뛰지 않고 있는 황인수는 최근 랭크파이브와 인터뷰에서 김한슬과 대결에 관심을 보인 바 있다. 로드FC가 허락한다면 타 단체로 넘어가 슈퍼 파이트를 펼치고 싶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로드FC 입장에서 황인수가 타 단체에서 경기를 뛰는 건 허락할 수 없다. 황인수가 로드FC 케이지에 설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