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파이브=이교덕 기자
'불도저' 정경열과 '파이톤' 김성빈이 출전 준비를 마쳤다.
9일 경기도 오산시 블랙아고라에서 김성빈은 61.6kg으로, 정경열은 61.4kg으로 계체를 통과하고 파이팅 포즈를 취했다.
두 선수는 오는 10일 오후 6시부터 블랙아고라에서 열리는 '블랙컴뱃 라이즈 04' 메인 이벤트 밴텀급 경기에서 5분 3라운드로 맞붙는다.
정경열은 지난 3월 한중전 대표 선발 오디션에서 처음 블랙컴뱃에 모습을 드러낸 숨은 강자. 2020년 11월 마지막 경기를 치르고 복귀 무대를 블랙컴뱃으로 삼았다.
정경열은 이 경기를 이기고 오디션에서 자신에게 패배를 안긴 '빡세' 이진세와 대결을 바라고 있다.
김성빈은 2022년 10월 블랙컴뱃 3에서 '해적왕' 이강남을 판정으로 이기고 밴텀급 챔피언에 올랐다가 부상으로 장기 공백이 불가피해 타이틀을 반납했다.
지난 4월 복귀전에서 이석민에게 뒤돌려차기에 이은 파운딩 연타로 1라운드 KO승을 거두고 타이틀 탈환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김성빈은 정경열을 이기면, 팀 동료 '언더독' 박성준을 사커킥으로 쓰러뜨린 '록리' 야마모토 세이고와 대결을 원한다.
블랙컴뱃 라이즈 04에서는 총 4경기가 펼쳐진다.
정경열과 김성빈을 비롯한 총 8명의 선수 모두 계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춘천대장'에서 '붉은매'로 닉네임을 바꾸고 돌아온 지혁민은 66.2kg, 상대 '프리즌' 최은빈은 65.9kg을 찍고 체중계를 내려왔다.
연패 탈출이 절실한 '투우' 김우재, 연승을 이어 가려는 '앤쵸비' 박태호 모두 57.1kg을 기록했다.
여성 밴텀급 신예 짱구 전수민은 61.6kg으로 체중을 맞추고 5승 5패로 경험 많은 잔다르크 쿠마가이 마리나와 마주 섰다. 쿠마가이는 61.5kg으로 계체를 통과했다.
'블랙컴뱃 라이즈 04'는 블랙컴뱃 유튜브 채널에서 유료 회원 대상으로 선공개된다.
■ 블랙컴뱃 라이즈 04 계체 결과
[밴텀급] 불도저 정경열(61.4kg) vs 파이톤 김성빈(61.6kg)
[페더급] 붉은매 지혁민(66.2kg) vs 프리즌 최은빈(65.9kg)
[플라이급] 투우 김우재(57.1kg) vs 앤쵸비 박태호(57.1kg)
[밴텀급] 짱구 전수민(61.6kg) vs 잔다르크 쿠마가이 마리나(61.5k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