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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컴뱃 11- '직쏘' 문기범, '미스터 사탄' 조준용에게 펀치-사커킥 KO승…"이송하와 오하라 주리 타이틀전 승자와 붙여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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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컴뱃 11- '직쏘' 문기범, '미스터 사탄' 조준용에게 펀치-사커킥 KO승…"이송하와 오하라 주리 타이틀전 승자와 붙여 달라"
  • 이교덕 기자
  • 승인 2024.07.13 17:13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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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크파이브=부산, 이교덕 기자

'직쏘' 문기범(34, 부산 팀매드)이 블랙컴뱃 무대에 처음 올라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5년 3개월 6일 만에 승리 축포를 쏘아 올렸다.

문기범은 13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블랙컴뱃(BLACK COMBAT) 11> 라이트급 경기에서 '미스터 사탄' 조준용(쎈짐)을 1라운드 4분 59초 펀치에 이은 사커킥으로 쓰러뜨렸다.

문기범은 한중전 오디션 라이트급 토너먼트에서 우승해 컨텐더 '곰주먹' 김정균과 맞붙을 자격을 얻었으나 부상으로 빠질 수밖에 없었고 '영보스' 박어진에게 자리를 양보했다.

블랙컴뱃 11에서 출전 기회를 얻었다. '사쿠라' 황도윤과 맞대결을 펼치려고 했다. 그러나 이번엔 황도윤이 다치면서 파트너를 잃고 말았다. 경기가 날아갈 뻔한 위기 상황에서 용기 있게 대체 선수로 들어온 선수가 조준용이었다.

문기범은 그래플링 강자 조준용의 접근을 경계하면서 타격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틈틈이 보디 블로로 몸통을 공략했다.

1라운드 막판, 순식간에 경기를 끝냈다. 접근전에서 오른손 카운터 훅을 조준용의 안면에 제대로 터트렸다. 충격을 입은 조준용이 쓰러지자 지체 없이 사커킥을 차 KO승을 거뒀다.

문기범은 승리 후 케이지 위에 올라 "난 라이트급에서 더 강해진다"고 외치고, 케이지 인터뷰에선 "나보다 랭킹 위에 있는 두 명(이송하·오하라 주리)과 붙고 싶다. 키 175cm가 이겨 주겠다"고 말했다.

인터뷰어 회색(김경원)이 "이송하와 오하라 주리의 경기 패자와 붙고 싶다는 말인가?" 되묻자 "승자와 붙여 달라"고 당당하게 요구했다. 

문기범은 AFC(엔젤스파이팅) 페더급 챔피언 출신. 2013년 데뷔해 이날 승리까지 12승 7패 전적을 쌓았다. 최근 경기에선 3연패에 빠져 부진했으나 이번 승리로 다시 추진력을 얻게 됐다.

정신을 잃었다가 의식을 되찾고 일어난 조준용은 "기억이 잘 안 난다. 하지만 체급만 맞는다면 언제든 불러 달라"고 했다.

블랙컴뱃 11 1부 경기에서 '록리' 야마모토 세이고는 '언더독' 박성준에게 펀치와 사커킥으로 KO승을 따냈다.

'영타이거' 이영훈은 '야인' 이도겸에게, '챔프' 록키 마르티네스는 '맘모스' 김명환에게 판정승했다. '바이퍼' 김성웅이 '투견' 정원희에게 판정으로 이기고 재대결 승리도 가져갔다.

2부 한중전 7경기는 저녁 6시부터 시작한다. 블랙컴뱃 유튜브 채널 유료 가입하면 생중계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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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진엉덩이 2024-07-13 23:05:06
와 문기범 아직 살아있네!!!

최하음 2024-07-13 18:00:41
메인이벤트 말고 다른경기들도 좀 구체적으로 다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