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문홍 로드 FC 대표
[랭크5=정성욱 기자] 베일에 가려져 있었던 로드 FC 라이트급 100만 달러 토너먼트의 윤곽이 드러났다. 지난 10일 로드 FC 035 대회 후 기자회견에서 정문홍 대표는 "라이트급 100만 달러 토너먼트의 이름은 '로드 투 권아솔'"이라며 "내년 2월에 국가별 예선을 치르고 본선 32강 토너먼트는 6월에 개최할 계획"임을 밝혔다.
100만 달러 토너먼트 예선은 지난 11월 중국에서 첫 테잎을 끊었으며 샹리앤루, 황젠유에, 투얼쉰비에커하비티, 구켄쿠 아마르투브신이 32강에 이름을 올렸다.
다른 지역 예선은 내년 2월부터 재가동한다. 정문홍 대표는 "이번 토너먼트는 종합격투기 시장을 한국으로 집중시키려는 계획에서 나온 것"이라며 "일본, 필리핀, 러시아, 한국 등에서 예선전을 통해 선수들을 선발하고 6월에 32강 토너먼트 본선이 치러질 것"이라 이야기했다.
권아솔
100만 달러 토너먼트 시드 배정에 쾌재를 부른 것은 권아솔. 정문홍 대표는 "본선 32강 토너먼트에서 16강은 세계 강자들로 채우고 나머지 16강 시드는 권아솔 혼자 서게 될 것이다. 한 게임만 이기면 권아솔은 상금을 탈 수 있다. 이건 권아솔 본인도 몰랐던 사실이다. 이름도 '로드 투 권아솔'로 지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권아솔은 지난 5월 구와바라 기요시에게 18초 만에 패배하는 굴욕을 겪었다. 후두부라는 별명까지 얻어 사람들에게 놀림을 받았다. 지난 10일, 라이트급 타이틀 방어전에서 권아솔은 사사키 신지에게 KO승을 거두며 로드 FC 라이트급 챔피언임을 증명했다.
로드 FC는 지난 10월 중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라이트급 100만 달러 토너먼트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11월 중국 예선을 시작으로 내년 2월부터 세계 각지에서 예선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