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파이브=정성욱 기자] '빅하트' 윤창민(29, 팀스턴건)이 2023년 첫 경기를 태국에서 치른다. 3월 17일 태국 방콕 룸피니 체육관에서 열리는 '원-룸피니 9'에서 159파운드(72.12kg) 계약 체중으로 키릴 고로베츠(28, 우크라이나)와 대결한다.

윤창민은 일본에서 열린 원챔피언십 선수 발굴 프로그램 '격투대리전쟁'을 통해 원챔피언십에 2019년 데뷔했다. 같은 해에 4연승을 거두고 승승장구했다. 2020년 료고 다카시에게 패배한 이후 이기고 지고를 반복했다. 현 페더급 챔피언 탕카이와 2021년 대결해 패배했고 작년 10월 키에누 섭바와의 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키릴 고로베츠는 2015년 프로 종합격투기 선수로 데뷔했다. 같은 해 12월에 패배한 이후 9연승을 거뒀다. 2022년 원챔피언십에 진출해 전 페더급 챔피언 마틴 응우옌과 대결해 패배했으나 같은 해 11월 브루노 푸치와의 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두 선수 모두 한 번 패배한 이후 승리를 거둔 전적이 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2연승을 이어갈 수 있다. 또한 두 선수 모두 올해 첫 종합격투기 경기이기에 2023년 산뜻한 출발을 위한 승리를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 

윤창민이 출전하는 원-룸피니는 태국의 무에타이 전장 룸피니에서 치르는 원챔피언십 대회다. 뛰어난 무에타이 선수를 선발하기 위해 원챔피언십에서 새롭게 런칭한 브랜드이다. 이날 11개 경기 가운데 두 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무에타이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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