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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본 꺾은 선배들처럼”...‘빅리거’ 김하성의 WBC 출전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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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본 꺾은 선배들처럼”...‘빅리거’ 김하성의 WBC 출전 각오
  • 이무현 기자
  • 승인 2023.01.17 0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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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크파이브=이무현 기자] ‘메이저리거’ 김하성은 두 번의 실패를 용납할 수 없다. 

김하성은 자신의 첫 성인 국제대회 무대였던 2017 WBC에서 1라운드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한국은 이스라엘과 네덜란드에 2연패 해 다음 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시간이 지나 팀의 핵심 멤버로 2023 WBC에 출전하는 김하성의 각오는 매우 비장하다.

16일 서울 강남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대표팀 기자회견에서 “할 말이 없다. 매 경기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1년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에 진출한 김하성은 지난 시즌 150경기 출장, 11홈런, 59타점, 12도루, OPS 0.708를 기록해 팀 내 주전 유격수로 자리 잡았다. 내셔널리그 유격수 골드글러브 최종후보에도 포함돼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의 수비를 인정받았다.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이강철 감독도 김하성에게 깊은 신임을 보낸다. 한국계 미국인으로 첫 태극마크를 다는 토니에드먼과의 호흡에도 김하성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이 감독은 “김하성 선수가 미국에서 야구를 같이 했으니, 에드먼이 늦게 합류해도 큰 문제가 없다고 본다. 김하성이 많이 도와줄 거다”고 밝혔다. 

김하성도 “대화를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짧은 시간이지만, 같은 리그에서 야구를 하고 있다. 키스톤 콤비는 본인의 정해진 역할만 하면 된다. 큰 문제는 없을 거다.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대표팀에게 이번 WBC는 설욕의 무대다. 한국은 2013년과 2017년 WBC에서 모두 1라운드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최근 국제대회 성적도 2018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제외하면 만족스럽지 못하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노메달’의 쓴잔도 마셨다. 

오는 3월 WBC를 시작으로 9월 아시안게임, 11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까지 주요 국제대회들이 예정돼 있어, 이번 WBC의 의미가 남다르다. 추후 있을 대회에서 좋은 흐름을 이어가려면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한다. 

김하성 역시 위기의식에 공감했다.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미국을 꺾었던 2006 WBC와 일본과 대등하게 싸웠던 2009 WBC의 성과를 재현한다는 각오다. 

그는 “야구는 1등이 꼴찌한테 질 수도, 꼴찌가 1등한테 이길 수도 있다. 선배들이 미국이나 일본을 이겼던 기운을 받아 우리도 이길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다음 달 14일부터 미국 애리조나 캠프에서 담금질에 돌입한다. 3월 1일 귀국 후, 4일 일본으로 출국해 호주와의 1차전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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