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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챔피언’ 김수철 출국...라이진 대표로 아출레타와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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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챔피언’ 김수철 출국...라이진 대표로 아출레타와 맞대결
  • 이무현 기자
  • 승인 2022.12.28 1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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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현 기자
김수철 ⓒ이무현 기자

[랭크파이브=이무현 기자] 현 로드FC 챔피언 김수철(31, ROAD FC GYM 원주)이 결전의 땅으로 향한다. 28일 김포국제공항에서 팀 동료 박재성과 함께 도쿄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김수철은 오는 31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리는 ‘라이진 40 RIZIN X BELLATOR’에서 전 벨라토르 밴텀급 챔피언 후안 아출레타(35, 미국)와 맞붙는다.

김수철은 지난 9월 RIZIN 38에서 ‘밴텀급 그랑프리 우승자’ 오기쿠보 히로마사에게 승리했다. 사실상 라이진 밴텀급의 최강자로 꼽히는 오기쿠보를 만장일치로 잡아 일본 격투 팬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 대회의 활약에 힘입어 로드FC 대표 선수로 라이진 올스타팀에 합류한다. 벨라토르와 대항전이 열리는 이번 흥행에 라이진 챔피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상대 후안 아출레타는 김수철이 마주해본 선수 중 가장 강한 상대로 평가된다. 타격과 영리한 경기운영을 고루 갖췄고, 30전을 치른 베테랑이다. 벨라토르에서는 11번 싸워 8번 이겼다.

중요한 시합을 앞둔 김수철은 스승인 로드FC 정문홍 회장의 지도를 받고 있다. 정 회장은 김수철에게 적극적인 몰입과 이미지 트레이닝을 강조했다.  

정 회장은 “(김)수철아 자꾸 멍을 때리는데 스파링을 하면서 집중을 해봐”라며 “큰 경기장 안에서 너 혼자 멘탈붕괴가 오면, 무슨 소리를 해도 들리지 않을거다. 그때 상대방의 주먹이 날라오면 너는 본능적으로 쫓아가서 때릴 생각을 하고 있을 거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경기가 계속 그랬다. 박해진과의 시합도 마찬가지였다. 전략적으로 움직이지 않아서 이기고 지고를 반복했다. 잘 몰입해 봐라. 어떻게 움직일지 눈을 감고 이야기해라”고 주문했다. 

또 정 회장은 코너맨으로 함께하는 박재성의 역할을 강조했다. 김수철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박재성의 큰 목소리와 적극적인 코칭이 필요하다고 얘기했다. 

그는 “김수철은 세컨드가 중요하다. 훈련 때에도 실전처럼 크게 소리를 내야한다. 그래야 실전에서도 소리를 지를 수 있다. 작전도 하나는 더 가져가야 한다. 이게 안 먹히면 방향을 바꿔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김수철은 싱가포르 원챔피언십 밴텀급 챔피언과 일본 라이징온 페더급 챔피언, 로드FC 밴텀급·페더급 챔피언을 모두 지냈다. 

오는 31일 ‘라이진 40 RIZIN X BELLATOR’에서 벨라토르 밴텀급 챔피언 출신의 아출레타를 꺾으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선수로 발돋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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