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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에게 당당한 아빠가 되고 싶어”...약속을 지킨 로드FC 챔피언 문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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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에게 당당한 아빠가 되고 싶어”...약속을 지킨 로드FC 챔피언 문제훈
  • 이무현 기자
  • 승인 2022.12.27 1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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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훈과 그의 아들 ⓒ로드FC

[랭크파이브=이무현 기자] “자식이라는 게 말도 안 듣고 부모님이 하지 말라는 것만 하고 살았다. 아이를 낳아보니 부모님의 희생으로 내가 살 수 있었다는 걸 느꼈다”

지난 18일 서울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굽네 로드FC 062에서 ‘로드FC 밴텀급 챔피언’에 오른 문제훈(38, 옥타곤멀티짐)은 경기 후 이렇게 말했다. 

문제훈은 지난 시간 동안 자신을 믿고 응원해준 부모님을 가장 먼저 떠올리며 감사의 큰절을 올렸다. 

지난 2008년 데뷔해 14년 차에 접어든 문제훈은 어엿한 한 가정의 가장이다. 그가 챔피언에 오르고 싶었던 가장 큰 이유는 아들에게 멋진 아빠가 되고 싶기 때문이었다. 

타이틀 전을 앞두고도 “아들에게 떳떳하고 당당해지고 싶다. 꼭 챔피언이 돼서 더 멋진 아빠가 되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가장으로서 책임감을 나타냈었다.

마침내 로드FC 챔피언이 돼 자신과의 약속을 지킨 문제훈은 벨트를 들고 아들의 유치원을 찾는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문제훈의 아들도 챔피언 벨트를 친구들에게 자랑하며 행복함을 감추지 못했다. 

문제훈은 “자식을 낳아서 키워보니 정말 우리 부모님의 희생으로 내가 살 수 있다는 거를 느꼈다. 자리가 생기면 꼭 부모님께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 ‘어머니 아버지 감사하고 사랑한다’”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문제훈은 내년 새롭게 시작되는 로드FC 8강 토너먼트 출전권을 얻었다. 지난 경기를 마지막으로 생각했지만, 다시 한 번 더 큰 목표를 향해 달린다.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준비했다. 후회 없이 떠나려고 이를 악물었다. 아파서 운동 가는 게 겁나고 슬펐지만 참고 견뎠다. 그래도 토너먼트 시드(권)를 부여받게 돼 내년까지는 해야 할 것 같다. 토너먼트에도 많은 응원을 부탁드리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한편 로드FC는 내년 11번의 대회를 열고, 3개의 오디션 프로그램을 진행해 국내 격투 팬들의 수요를 충족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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