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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전 패배 권아솔 공개 사과…2023년 '복수의 룰렛'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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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전 패배 권아솔 공개 사과…2023년 '복수의 룰렛' 빨간불
  • 정성욱 기자
  • 승인 2022.12.24 1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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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서 패배한 권아솔이 망연자실해 하고있다. ⓒ이무현 기자
경기에서 패배한 권아솔이 망연자실해 하고있다. ⓒ이무현 기자

[랭크파이브=정성욱 기자] 로드FC 062에서 계체량에 실패후 졸전을 펼친 권아솔(36, 프리)이 사과문을 발표했다.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계체량 실패에 대해 연신 사과하는 모습이 나왔다.

권아솔은 로드FC 062를 시작으로 자신에게 패배를 안긴 선수들에게 복수전을 펼친다고 이야기했다. 경기를 앞둔 상황에도 계체량 통과를 자신하며 게임을 하는 영상 등을 올리기도 했다.

자신만만 했던 권아솔이었지만 경기 전날 열린 계체량에서 무려 5kg을 초과하여 주위를 놀라게 했다. 전언에 따르면 2kg을 남겨두고 쓰러져 물을 먹어 체중이 불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하지만 어떤 이유에서든 계체량 실패, 특히 5kg 초과는 문제가 컸다. 상대 선수 나카무라 코지 입장에선 경기를 취소해도 됐던 상황이었다.

대회 전날 극적으로 코지가 경기를 승락했지만 내용은 처참했다. 예상대로 코지는 체중 차이가 많이 나는 권아솔과 맞붙지 않고 카운터를 노리는 전략으로 갔며 권아솔은 코지를 어설프게 따라 다니다가 막바지에 그라운드에 이끌려 내려가 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경기 내용에 많은 격투기 팬들이 분노했고 비난이 이어졌다.

권아솔의 사과문은 계체량 실패, 그에 대한 경기력 부족 등에 대한 내용이었다. 권아솔은 "두 번의 계체 실패로 인해서 여러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라며 "체중 감량이라는 게 선수로서 기본적인 자질임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인 약속임에도 불구하고 지키지 못한 점 정말 죽을 죄를 지었다.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또한 권아솔은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주의하겠다며 연신 사과했다. 그는 "정말 할 말이 없고 정말 죄송하다는 말도 못 할만큼 큰 잘못을 저지른 것 같다"라며 "앞으로는 그런 잘못을 저지르지 않도록 하겠다. 깊이 반성하고 선수로서 자질을 갖출 수 있도록 하겠다. 용서해주십시요. 죄송합니다"라는 말로 사과를 마무리 했다.

2022년 마지막 경기를 계체 실패와 패배로 마친 권아솔은 2023년 활동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복수의 룰렛'을 돌렸다고 선언하며 큰소리 쳤으나 첫 무대에서 졸전을 벌이며 패배한 상황에서 그와 경기를 원하는 선수가 있을 지도 의문이다.

사과 전문

안녕하십니까. 권아솔입니다.

좋지 않은 모습으로 여러분앞에 나와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두 번의 계체 실패로 인해서 여러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

정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랑 같이 시합에 임했던 모든 선수분들과 

대회사 관계자 분들에게도 정말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죄송합니다.

체중 감량이라는 게 선수로서 기본적인 자질임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인 약속임에도 불구하고

지키지 못한 점 정말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 죄송합니다.

한 번이면 실수고 두 번째면 실력인데

정말 선수로서의 자질이 문제가 되는

그런 잘못을 저지른 것 같습니다.

정말 할 말이 없고

정말 죄송하다는 말도 못 할만큼

큰 잘못을 저지른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그런 잘못을 저지르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깊이 반성하고 선수로서 자질을 갖출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용서해주십시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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