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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출 수 없는 로드FC 챔피언 박시원...“외국놈들 죽고싶으면 들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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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출 수 없는 로드FC 챔피언 박시원...“외국놈들 죽고싶으면 들어와”
  • 이무현 기자
  • 승인 2022.12.20 12:5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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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원은 내년 라이트급 8강 토너먼트 진출권을 얻었다. ⓒ이무현 기자

[랭크파이브=이무현 기자] 로드FC 최연소이자 마지막 챔피언의 기록을 세운 박시원(20, 카우보이MMA)이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간다. 

20일 랭크파이브 유튜브에 공개된 영상 인터뷰에서 “러시아 털쟁이든 브라질, 일본 놈이든 덤비는 대로 죽여주겠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박시원은 지난 18일 서울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굽네 ROAD FC 062에서 여제우를 3라운드 종료 만장일치로 꺾고 챔피언을 방어했다. 

타이틀 1차 방어전에 나선 박시원은 3라운드 간 쉼 없이 싸웠다. KO와 서브미션 능력만 뛰어난 게 아니라 경기 운영에도 능한 것을 증명했다. 

박시원은 2라운드부터 여제우를 압도했다. 상대의 테이크다운을 방어하고 구석에 몰아 클린치와 니킥으로 공격했다. 보디킥, 하이킥을 적중해 포인트를 쌓았다. 3라운드에는 여러 번 안면 유효타를 맞추고 두 번의 테이크다운까지 성공했다. 

완벽한 운영을 보여준 박시원은 “1라운드 때는 많이 지켜보고, 3라운드 내내 포인트 싸움을 하려고 했다. 토너먼트에 출전하면 경기 텀이 짧아 빨리 싸워야 하므로 이번 시합에서 경험해보고 싶었다. 맞아보기도 하고, 테이크다운을 방어하고 역으로 넘기는 등 준비했던 대로 잘 싸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시합은 시작 전부터 두 선수 간의 신경전이 뜨거웠다. 경기전 박시원은 “여제우는 병원부터 알아봐야 할 거다. 소주 4병을 먹고 싸워도 이길 수 있다”며 거침없이 도발했다. 

하지만 시합을 마치고는 여제우에게 고개 숙여 인사하는 스포츠맨십을 보였다. 인터뷰에서도 상대 선수에 대한 존중을 표하며 그간의 도발에 대해 해명했다. 

박시원은 “타이틀전이고 화제를 끌기 위해 수위 높은 도발을 했다. 여제우 선수가 얼마나 열심히 준비하셨는지 알고 공감이 된다. 미안한 마음도 크다. 정말 고생 많으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여제우 선수는 쉽게 포기하지 않는 근성의 파이터다. 육각형에 가까운 선수다. 절대 만만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안일하게 준비하지도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경기로 8전 8승을 기록한 박시원은 다음해 개최되는 로드FC 라이트급 8강 토너먼트에 참가 자격을 얻었다. 토너먼트에는 총 4명의 외국인 선수와 4명의 국내 선수가 참가해 자웅을 겨룰 예정이다. 

해명을 마친 박시원은 다시 자신만만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기존의 틀을 깨고 직설적이고 시원하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했다. 다소 민감한 질문에도 거침없이 답했다. 

그는 “국내 선수들은 안중에도 없다. 외국 선수들과 싸우는 거만 대비하고 있다. 내가 가장 강하다.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할 거고, 나 역시도 마찬가지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 털쟁이든, 일본, 브라질 놈이든 다 죽이겠다. 과감하게 싸울 거고 쉽게 이길거다. 경기당 1라운드씩 3라운드로 토너먼트에 우승하겠다. 죽고 싶으면 들어와라”고 경고했다. 

파이트머니에 따른 타 단체 이적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도 “내가 파이트머니를 얼마 받는지 알고 주겠나. 생각하는 금액에서 더 많이 줘도 내 파이트머니가 더 높을 거다. 굳이 갈 이유가 없다. 로드FC 대표로서 세계적으로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거리낌 없이 답했다. 

한편 로드FC는 내년 11번의 대회를 열고, 3개의 오디션 프로그램을 진행해 국내 격투 팬들의 수요를 충족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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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김김 2022-12-20 22:20:40
에휴 씨가지 없는 소리 좀 고마해라. 격투기 질 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