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파이브=이무현 기자] 권아솔의 1차 복수전 상대로 지목된 나카무라 코지(37, pancrase osaka inagakigumi)가 결전의 땅을 밟았다.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입국했다.
나카무라 코지는 오는 17일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 호텔 서울에서 개최되는 계체량 행사와 기자회견을 마치고, 18일 굽네 ROAD FC 062에서 권아솔과 맞붙는다.
무사히 입국을 마친 나카무라 코지는 “컨디션이 정말 좋다. 감량도 거의 다 했기 때문에 오늘은 그냥 놀려고 한다”며 좋은 몸 상태를 자랑했다.
그러면서 “(권아솔이) 아마 감량 중일 것으로 생각되는데, 감량에 힘들어하고 있는 모습을 상상하면 자연스레 웃음이 나온다. 확실히 내일 정해진 체중까지 감량해서 왔으면 좋겠다”고 힘줘 말했다.
두 선수는 시합 전부터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나카무라 코지가 경기 승낙 조건으로 권아솔이 계체에 실패할 시 경기 취소와 파이트 머니 50%를 자신에게 지급하는 것을 요구해 둘 사이에 언쟁이 심화됐다.
나카무라 코지는 “권아솔 넌 절대 못 빼. 난 내일 너랑 안 싸우고 파이트머니를 그냥 가져갈 수 있다는 생각에 행복해”라며 도발을 잊지 않았다.
이에 앞서 권아솔도 나카무라 코지를 향해 “얼굴을 보면 비열하게 생겼다. 일본 순사 같다. 생긴 대로 논다”고 비난한 바 있어, 오는 17일 계체량에서 마주하는 두 선수의 신경전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마지막으로 나카무라 코지는 “그럴 리는 없겠지만, 시합이 성립된다면 한국 팬분들께 굉장한 시합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12월 18일을 기대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굽네 ROAD FC 062는 오는 18일 4시부터 SPOTV, 아프리카TV, 다음 스포츠, 카카오TV에서 중계된다. 공식 계체량과 기자회견은 17일 오후 1시부터 유튜브 채널 ‘가오형 라이프’에서 생중계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