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 페퍼저축은행에 3-2 '대역전승' 5위 도약
2022-11-07 박종혁 사진기자
[랭크파이브=박종혁 기자] '패패승승승' 수많은 범실로 자멸할 뻔했던 KGC인삼공사가 페퍼저축은행을 4연패로 몰고 짜릿한 대역전 승리를 거뒀다.
인삼공사는 6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페퍼저축은행과의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연패를 마감한 인삼공사는 승점 4점을 기록, 5위로 올라서며 상위권 도약 발판을 마련했다. 3연패 중인 페퍼저축은행은 1, 2세트를 연달아 따내며 승리를 노려봤지만 개막 첫 승점을 챙기는 데 만족했다.
인삼공사는 2세트까지 연속 범실을 쏟아내며 패색이 짙은 상황까지 몰렸다. 3세트 국가대표 세터 염혜선을 대신해 투입된 올 시즌 신인 박은지가 경기를 조율하며 경기 흐름을 바꿨다.
인삼공사의 '쯔위' 박혜민이 오픈 공격 득점을 발판 삼아 점수 차를 벌렸다. 엘리자벳도 공격에 성공하며 힘을 보탰다. 박은지의 서브 에이스까지 득점포를 성공시키며 인삼공사는 3세트를 6점 차로 여유 있게 가져왔다.
인삼공사는 주포 이소영의 활약으로 4세트까지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승부처인 5세트에서 양 팀은 13-13까지 접전을 펼쳤다. 동점 상황에서 상대 범실로 매치 포인트를 잡은 인삼공사는 엘리자벳이 까다롭게 올라온 공을 득점으로 연결해 마침내 경기에 종지부를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