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챔피언십 강지원, 레슬링 금메달 리스트의 도발에 '관심없음'
[랭크파이브=정성욱 기자] 원챔피언십 헤비급 파이터 강지원(26, 왕호MMA)이 이란 출신 레슬링 금메달리스트 아미르 알리 아크바리(34, 이란)의 도발에 '관심없다'는 대답을 내놓았다.
알리아크바리는 27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원 온 프라임 비디오 1'에 출전해 마우로 체릴리를 2라운드 엘보 TKO로 쓰러뜨렸다. 2연패후 값진 1승이었다.
경기에서 승리한 알리아크바리는 자신에게 패배를 안긴 선수들에게 리벤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가운데 가장 먼저 언급한 것이 강지원.
알리아크바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강지원과 붙고 싶다. 리벤지 하고 싶다. 다 쓸어버리겠다. 강지원 다음은 말라킨(현재 헤비급 잠정챔피언)이다. 준비 됐나? 내가 곧 갈거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대해 강지원은 심드렁한 반응이다. 랭크파이브와의 인터뷰에서 첫 마디가 '관심이 없다'는 말이었다.
강지원은 "어짜피 나에게 KO 당한 선수 아닌가. 그의 도발에 응할 마음은 없다"라며 "나는 더 쎈 선수를 원하고 있다. 나는 이미 챔피언인 아르잔 블러에게 콜 아웃 받은 적도 있다. 랭킹 낮은 선수와 싸워서 득될 것도 없고"라는 뜻을 전했다.
현재 강지원은 휴식중이다. 전에 지금 운동을 쉬고 있다. 3월 폴 엘리엇에게 승리했으나 눈에 부상을 입었다. 4월에 수술한 후 회복을 위한 휴식 중이다.
강지원은 "눈 수술 하고 나서 회복하고 있는 중이다. 마음 같아선 빨리 복귀하고 싶다. 올해 한 게임은 꼭 치르고 싶다"라며 "기회가 된다면 부셰사와 붙고 싶다. 지난 경기에서 실수가 있었다. 내 뜻대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 제대로 준비해서 꼭 이기고 싶다. 펀치 맛을 제대로 보여주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