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3월 블라코비치vs아데산야 '라헤급 타이틀전' 예정

2021-01-01     유병학 기자

 

[랭크5=류병학 기자] UFC가 내년 3월 'UFC 259'에서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얀 블라코비치(37, 폴란드)와 미들급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31, 나이지리아)의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을 성사시키려 하고 있다.

UFC 관계자는 어제 미국격투매체 'MMA파이팅'을 통해 "3월 7일 열리는 'UFC 259'에서 블라코비치와 아데산야의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UFC 259'의 개최 장소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라이트헤비급에서 독주체제를 구축한 존 존스가 헤비급 월장을 위해 지난해 8월 타이틀을 반납했다. 이후 지난해 9월 공석이 된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을 놓고 도미닉 레예스와 격돌한 블라코비치는 2라운드 펀치 TKO승을 거두며 새로운 챔피언에 등극했다. 1차 방어전 상대로 아데산야나 랭킹 1위 글로버 테세이라가 거론된 바 있다.

블라코비치는 루크 락홀드, 호나우도 자카레 소우자, 코리 앤더슨, 도미닉 레예스를 연달아 제압하며 4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아데산야에게 첫 패를 안겨줄 생각에 매우 기뻐하고 있다.

20전 전승의 아데산야는 미들급에서 극강의 포스를 내뿜고 있다. 랭킹 1위 로버트 휘테커, 2위 파울로 코스타, 5위 요엘 로메로, 7위 데렉 브런슨, 8위 켈빈 가스텔럼 등 체급 내 강자들을 대부분 격침시키며 독보적인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아데산야는 신장 193cm의 킥복싱 베이스로, 원거리에서 시작하는 펀치, 킥 콤비네이션이 일품이다. 다양한 스텝을 활용해 레슬러들의 태클도 쉽게 당하지 않는다. 꾸준히 라이트헤비급 진출을 구상해왔다. 존 존스와의 메가 파이트까지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