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밴텀급 챔피언 헨리 세후도 "조세 알도가 나랑 대결 한다면 그와 결혼도 불사"
[랭크5=이학로 통신원] 현 UFC 밴텀급 챔피언 헨리 세후도(33, 미국/파이트레디)의 '입털기'는 UFC 249 준비 중에도 계속된다.
세후도는 오는 5월 9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리기로 했던 UFC 250 메인이벤트에서 '브라질의 영웅' 조제 알도를 상대로 타이틀 방어전을 갖기로 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브라질 여행금지조치가 내렸고 UFC 250은 브라질이 아닌 국내(미국)에서 대회를 진행하기로 방향을 틀었다.
게다가 조세 알도가 미국 여행 비자 발급을 거절당하면서 세후도의 상대는 전 챔피언 도미닉 크루즈(35, 미국/알리안스 MMA)로 바뀌었다. 하지만 세후도는 자신이 알도와의 대결을 포기하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세후도의 매니저는 "세후도가 크루즈를 상대로 이긴다면 8주 안에 알도랑 경기를 원할 것이다. 그것이 세후도가 원하는 싸움이고 UFC도 그의 뜻을 받아들였다"라고 전했다.
세후도는 이번 주 초 TMZ와의 인터뷰에서 다시 한번 조세 알도를 언급했다. 그는 "지금은 크루즈와의 대결을 받아들이겠지만 조세 'Baldo' 알도 (Baldo는 알도의 성 Aldo와 대머리 'Bald'를 합친 단어)를 잊지 않을 것이라고 화이트 사장에게 전했다. 그와 싸우기 위해서 알도와 결혼을 해야 된다면 기꺼이 그렇게 하겠다. 비자 문제가 있다고 들었는데 내가 알도 앞에서 한 무릎 꿇고 프러포즈 한 뒤에 그를 패버리겠다"라며 'TRIPLE C'다운 입털기를 보여주었다.
세후도는 UFC의 레전드를 차례로 이긴 후 신예 선수들을 눌러 자신의 명예를 크게 세우겠다는 계획으로 보인다. 그의 계획은 번 주말 9일에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에서 열리는 UFC 249에서 코메인 이벤트로 펼쳐지는 도미닉 크루즈와의 대결을 시작으로 바쁘게 이어질 듯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