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주로 나선 제주짱 양지용...로드FC 072 무제한급으로 난딘에르덴과 격돌

2025-03-15     정성욱 기자

랭크파이브=정성욱 기자

'제주짱' 양지용(29, 제주팀더킹)이 로드FC 072 박시원의 자리를 채운 구세주로 나섰다. 로드FC는 15일 양지용이 허리 부상으로 아웃된 박시원을 대신해 난딘에르덴(38, 전욱진짐)과 무제한급으로 대결한다고 발표했다.

난딘에르덴의 상대는 원래 박시원이었으나, 허리 부상으로 출전 불가 판정을 받았다. 병원 검사 결과 추간판의 전위로 인한 요통으로 2주 진단이 떨어졌다.

박시원이 제출한 진단서에는 "약 2주간 체육 활동, 요추에 무리가 되는 신체활동은 제한하며 안정 취할 것을 강력히 권유함. 증상 조절을 위한 지속적인 치료를 요하며, 장기적인 예후는 향후 판단 가능함"이라고 적혔다.

박시원의 자리에 양지용이 대신하게 됐다. 양지용은 난딘에르덴의 상대가 없어 경기가 취소될 위기에 처하자, 경기 출전을 결심해 두 체급을 월장한 도전을 하게 됐다. 난딘에르덴도 경기를 받아들이며 하루 전 경기가 깜짝 성사됐다.

대회 출전을 결정한 양지용은 "이번 대회가 역대급 대진으로 꾸려졌었는데 메인 카드 선수들이 2명이나 부상을 당해 아웃됐다. 팬들도 아쉽고, 로드FC 입장에서도 당황스러울 것"이라며 "내가 투입돼서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은 바람이다. 내 도전을 받아주신 난딘에르덴 형님께도 감사하다. 경기 하루 전 성사됐지만,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하겠다"라고 출전 소감을 말했다.

현재 헤비급 경기 세키노 타이세이의 상대는 발표하지 않았다. 로드FC는 상대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