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파이트 코리아 1, 출전 선수 15명 계체 통과…박정우 7kg 초과로 경기 취소
랭크파이브=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브라질 종합격투기 단체 '정글파이트(Jungle Fight)' 한국 대회가 데뷔 준비를 마쳤다. 16일 경북 구미에서 출전 선수 계체를 끝냈다.
대회 이름은 '정글파이트 코리아 1'로, 오는 11월 17일 경상북도 구미대학교에서 총 7경기가 펼쳐진다.
메인이벤트 출전 선수 김시원과 김상율은 각각 65.70kg과 65.90kg으로 페더급 체중을 맞췄고, 코메인이벤트 선수 이두리와 곽영휘는 각각 70.60kg과 70.0kg으로 약속을 지켰다.
원래 예정은 8경기였으나, 페더급으로 나서기로 한 박정우가 약 7kg 가량 몸무게를 초과하는 바람에 장민혁과 경기가 취소됐다.
세계경호무술격투기연맹 김정용 총재와 메인 스폰서인 FEIER GROUP(FEIER-EX.COM) 한국 지사가 주최하는 이 대회는 한국의 유망주를 발굴한다는 목표를 삼고 있다. 추후 정글파이트의 브라질 강자들에게 대항할 파이터를 선발하는 성격도 갖고 있다.
정글파이트는 2003년 브라질에서 설립한 종합격투기 단체다. 왈리드 이스마일이 일본의 레전드 프로레슬러 고(故) 안토니오 이노키와 함께 만들었고, 지금은 대표로서 단체를 이끌고 있다.
브라질의 원석을 발굴해 UFC에 진출시키는 단체로 명성이 높다. UFC 미들급 파울로 코스타, 라이트급 헤나토 모이카노, 여자 플라이급 나탈리아 실바, 여자 스트로급 아만다 히바스 등이 정글파이트 챔피언을 지냈다.
김정용 총재는 올해 브라질에서 열린 정글파이트 넘버 대회에 3명의 한국 선수를 출전시켰다. 홍유민, 이성재, 최정윤이 긴 비행 시간을 뚫고 브라질로 날아갔으나, 아쉽게도 모두 승리를 차지하지 못했다.
■ 정글파이트 코리아 1 계체 결과
[페더급] 김시원(65.70kg) vs 김상율(65.90kg)
[라이트급] 이두리(70.60kg) vs 곽영휘(70.0kg)
[라이트급] 정재웅(70.50kg) vs 임관우(70.40kg)
[페더급] 정성환(66.60kg) vs 김광현(65.40kg)
[라이트급] 김도연(70.15kg) vs 원유석(70.50kg)
[밴텀급] 백종훈(61.50kg) vs 박상민(61.20kg)
[페더급] 장민혁(65.70kg) vs 박정우(73.20kg*)→경기 취소
[플라이급] 이수민(56.60kg) vs 배정우(57.15k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