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플라이급 신예 조준건, 일본 원정서 만장일치 판정승
랭크파이브=정성욱 기자
고교천왕에서 주목받고 로드FC로 이적한 플라이급 유망주 조준건(18, 팀 마르코)이 일본 원정에서 승리를 거뒀다.
10월 30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브레이크 스루 컴뱃 1>에서 조준건은 쿠보 켄타(42, 일본)를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으로 제압하며 3연승을 이어갔다.
2006년생인 조준건은 로드FC 플라이급의 유망주다. 유튜브 콘텐츠 <고교천왕>에서 '극진 호랑이'로 주목을 받은 조준건은 2002년 프로 무대에 데뷔해 AFC, 일본 HEAT, 필리핀 URCC 등 국내외 다양한 단체에서 경험을 쌓았다. 타격이 주특기이며 그라운드 기술도 준수하고 잠재력도 갖춘 플라이급의 유망주로 손꼽힌다.
조준건에게 이번 일본 원정 결과는 뜻깊다. 상대 쿠보 켄타는 10전이 넘는 파이터로 로드FC 053에 출전한 바 있는 베테랑이었다.
쉽지 않은 조건에서 조준건은 만장일치 판정승을 따냈다. 베테랑을 상대로 주눅 들지 않고 자신의 기량을 보여준 결과다. 이번 경기로 조준건은 10전을 달성함과 동시에 6승을 채우며 커리어 탄탄하게 만들어가고 있다.
조준건은 "이번 경기를 함으로써 18살 어린 나이에 프로 10전을 뛴 선수가 되었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매경기마다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라는 승리 소감을 전했다.
한편 조준건이 소속되어 있는 로드FC는 오는 12월 29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굽네 ROAD FC 071을 개최한다. 원주 MMA 스포츠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결승전이 열리며 밴텀급에서는 ‘원주의 아들’ 김수철(33, 로드FC 원주)과 ‘제주짱’ 양지용(28, 제주 팀더킹)이 결승에서 맞붙는다. 라이트급에서는 ‘2023 라이트급 토너먼트 우승자’ 아르투르 솔로비예프(30, MFP)와 ‘우승후보’ 카밀 마고메도프(32, KHK MMA TEAM)가 우승을 놓고 다툰다.
■ 원주 MMA 스포츠 페스티벌-굽네 ROAD FC 071
2024년 12월 29일 원주 치악체육관
[밴텀급 토너먼트 결승전] 김수철(로드짐 원주) VS 양지용(제주팀더킹)
[라이트급 토너먼트 결승전] 아르투르 솔로비예프(러시아) VS 카밀 마고메도프(바레인)
[아톰급 타이틀전] 박정은(팀스트롱울프) VS 신유진(송탄MMA)
[헤비급] 심건오(김대환MMA) VS 세키노 타이세이(일본)
■ 굽네 ROAD FC 072
2025년 3월 16일 서울 장충체육관
[굽네 ROAD FC 072 / 2025년 3월 16일 서울 장충체육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