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 WORLD GP 2024' 권장원 포함 8강 토너먼트 출전 선수 발표

2024-10-30     정성욱 기자
타니가와

랭크파이브=정성욱 기자

K-1이 14일에 열리는 <K-1 WORLD GP 2024> 출전 선수 7명을 발표했다. 한국의 권장원 포함한 아시아 선수 3명, 유럽 선수 4명으로 1명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권장원(26, 원주 청학)은 최홍만 이후 16년 2개월만에 K-1 월드 그랑프리 본선에 한국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MAXFC 헤비급 챔피언 출신으로 18승 13KO 2패를 기록하고 있는 권장원은 흔치 않은 헤비급 입식격투가로 국내외에서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추성훈의 추천을 통해 K-1에 입성한 권장원은 3월 안도 유스케를 KO로 꺾고 일본에서 주목을 받았으며 10월에 열린 <K-1 WORLD GP 2024 무제한급 아시아 예선>에서 타니가와 세이야에게 판정승을 거두며 본선에 합류했다. 이는 최홍만이 2008년 9월 27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K-1 월드 그랑프리 2008 파이널 16>에 출전한 이후 16년만이다.

권장원 이외의 아시아 선수로는 류차(28, 중국)와 케이지(33, 일본)가 있다. 류차는 산타 선수 출신으로 중국 무림풍 소속 선수다. <K-1 월드 그랑프리> 크루저급 4대 챔피언을 지냈고 <K-1 30주년 기념 무제한급 토너먼트>에서도 우승을 거둔바 있다.

케이지는 아시아 예선에서 제롬 르 베너를 KO로 쓰러뜨리며 주목을 받았다. 10월에 열린 <K-1 WORLD GP 2024 무제한급 아시아 예선>에서 하이킥 KO승을 거둬 본선에 안착했다. <K-1 월드 그랑프리> 크루저급 2대 챔피언, 크러쉬 초대 크루저급 챔피언 등을 지냈다.

아시아 예선에 이어서 본선에도 과거 K-1에서 활동했던 전설이 등장한다. 38세의 에롤 짐머맨(38, 네덜란드)이 그 주인공이다. 과거 K-1에서 활동했던 짐머맨은 <K-1 카나리아 2005> 우승, <K-1 월드 그랑프리 2008 유럽> 우승 등 수많은 기록을 가진 전설이다. 상대의 팔 뼈, 두개골을 자주 부러뜨려 '본 크러셔'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올해 6월에는 <K-1 파이팅 네트워크 루마니아 2024>에서 마이크 카라마스케타스를 1라운드 KO로 쓰러뜨려 여전히 건재함을 자랑했다.

클라우디오 이스트라테(29, 이탈리아), 리스 블루 데넬(31, 영국), 아리엘 마차도(37, 브라질) 등도 출전한다.

이스트라테는 <K-1 30주년 기념 무제한급 토너먼트>에서 준우승, ISKA 유럽 헤비급 챔피언 출신이다. 리스 블루 데넬은 7월 이탈리아 시칠리아에서 열린 <K-1 WORLD GP 2024 무제한급 서유럽 예선 토너먼트>에서 전 경기(3개 경기)에서 모두 KO승을 거두고 본선에 진출했다. 에롤 짐머맨 다음으로 나이가 많은 아리엘 마차도는 <K-1 30주년 기념 무제한급 토너먼트>에서 3위를 기록했고 올해 8월에 열린 <K-1 WORLD GP 2024 무제한급 남미 예선 토너먼트>에서 2KO, 1판정승을 거두고 이번 본선에 진출했다.

■ K-1 WORLD GP 2024 확정 출전 선수

권장원(26, 원주 청학),류차(28, 중국), 케이지(33, 일본)

클라우디오 이스트라테(29, 이탈리아), 리스 블루 데넬(31, 영국), 아리엘 마차도(37, 브라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