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32] 프로 데뷔 20년! '바람의 파이터' 김재영 27번째 승리…"여전히 강해지고 있다"
'바람의 파이터' 김재영(41, 노바MMA)은 건재하다.
6일 베트남 '더 그랜드 호짬(The Grand Ho Tram)'에서 열린 <AFC AFC 32 X HEAT 54>에서 이소베 텟신(29, 일본)에게 1라운드 암트라이앵글초크로 탭을 받았다.
김재영은 프로에 데뷔한 지 20년이 됐지만 여전히 몸놀림은 가벼웠다.
경기가 시작하자 이소베를 압박하며 펀치를 휘둘렀다. 왼손 펀치를 이소베의 안면에 터트려 승기를 잡았다.
이소베가 기습적으로 하체 관절기를 걸었지만, 김재영은 당황하지 않고 차분히 무릎을 빼 빠져나왔다.
그리고 이어진 소나기 펀치. 김재영은 톱 포지션에서 암트라이앵글초크를 잠그고 이소베에게 탭을 받았다.
김재영은 이번 경기를 위해 미국 전지훈련을 다녀왔다. 날을 더 날카롭게 다듬어 연패 탈출에 나섰고, 다시 승수를 쌓았다.
최근 2연패의 아쉬움을 끊는 승리. 총 전적은 27승 16패가 됐다.
김재영은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빠른 비트의 음악에 어깨춤을 추며 활짝 웃었다.
김재영은 경기 하루 전 랭크파이브와 인터뷰에서 "나이가 들었지만 여전히 매일 더 강해지고 있다. 계속 강해지고 있는데 그만둘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 AFC 32 X HEAT 54 대회결과
2024년 7월 6일, 베트남 붕따우시 호짬그랜드 호텔 그랜드볼룸
[미들급] 이소베 텟신(일본) vs 김재영(대한민국)
김재영 1R 2:32 서브미션승(암트라이앵글초크)
[밴텀급] 윤대순(일본) vs 뚜안 레 반(베트남)
윤대순 2R 3:35 파운딩 TKO승(레퍼리 스톱)
[페더급] 쿠라모토 타쿠야(일본) vs 정성환(대한민국)
정성환 2R 종료 판정승
[페더급] 시미즈 슌이치(일본) vs 쾅반민(베트남)
시미즈 슌이치 2R 0:30 실격승 ※쾅반민 로블로 반칙
[라이트급] 다카하시 마사토시(일본) vs 왕슈안(중국)
왕슈안 2R 0:41 니킥 TKO승(레퍼리 스톱)
[밴텀급] 후쿠야마 히로타카(일본) vs 김동현(대한민국)
후쿠야마 히로타카 1R 0:10 펀치 KO승
[밴텀급] 히라이 소이치로(일본) vs 응우옌 추옹(베트남)
히라이 소이치로 2R 종료 판정승
[라이트헤비급] 이승헌(대한민국) vs 팜딘치엔(베트남)
이승헌 2R 3:15 파운딩 TKO승(레퍼리 스톱)
랭크파이브=베트남, 이교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