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강 로드FC 김수철 "2년 안에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진출할 것"

2024-04-23     정성욱 기자
김수철

[랭크파이브=원주, 정성욱 기자] 로드FC 김수철(32, 원주 로드짐)은 아시아 최강이다. 로드FC를 통해 국내외 강자들과 맞붙으며 실력을 증명했다. 최근에는 로드FC 토너먼트에서 우승하며 1억이 넘는 상금을 손에 넣었고 이번주 29일에는 라이진에서 한국을 대표해 일본의 강자 나카지마 타이치(일본)과 맞붙는다.

라이진 출전을 앞둔 김수철을 랭크파이브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를 통해 김수철이 명실상부한 국내 강자로 자리매김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 김수철의 강력함의 원천은 그의 생활 태도를 보면 알 수 있다. 격투기에 대한 진정성, 헛된 시간 없이 하루 하루를 보내는 생활, 거기에 식습관까지. 그의 삶을 엿보면 엿볼수록 김수철이란 파이터는 강할수 밖에 없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끼게 된다.

이하 인터뷰 전문

- 오랜만에 본인 소개 부탁드린다
안녕하십니까. 이제 애 아빠이자 와이프 이고은의 남편 김수철이라고 합니다.(웃음)

- 훈련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으신지?
그냥 평소처럼 하고 있어요 평소처럼 하고 있고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항상 즐겁게, 충실하게 하고 있습니다.

- 즐겁게 충실하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왜냐면 제가 생각하는 김수철 선수의 이미지는 진지한, 그리고 항상 표정을 굳히고 뛰어가는. 그런 느낌이었는데 최근에는 뛰어갈 때 살짝 웃더라. (웃음)
인생이 뭐. 제가 살아보니까, 오래 산 건 아니지만 살아보고 공부해보고 해보니까 즐겁게 사는 게 좋더라고요. 즐겁게. 모든 일이 참 즐겁게 살면 잘 될 거고 어차피 또 잘 될 텐데 즐겁게 잘 되면 더 좋잖아요. 그러니까 즐겁게, 꾸준하게 충실하게 그냥 살아가는 게 좋더라고요. 거짓말 많이 안 하고 그냥 즐겁고 충실하게 사는 게 저는 좋은 것 같아요.

- 즐겁게 살아야겠다는 특별한 계기가 있었나?
어.. 계기요? 아니요 그런 건 없고. 그냥 제가 책을 많이 좋아해요. 요즘에 뭐라 그러죠? 동기부여 같은 것도 그렇고. 아니면 어퍼메이션(긍정)이라고 해야되나? 그런 류의 책도 많이 읽고 이러다 보니까 변한 거 아닌가 생각합니다. 조금 조금씩 변하더라고요. 그리고 또 아들이 태어났는데 나도 변해야 되지 않을까. 와이프한테나 아들한테나 좋은 사람이 돼야 되지 않을까 싶어서 그렇게 생각해서 된 거죠. 전 그냥 하루하루 즐겁게 충실하게 살아갈 뿐인 그런 사람이죠.

- 제가 넘겨짚자면 사모님과의 만남, 결혼하고 나서 밝게 변한 거 아닌가?
그렇죠. 그런 것도 한몫하죠. 왜냐면 와이프가 많이 도와줬죠. 와이프랑 잘 살고 주변에 있는 사람들한테 잘 나눠주고 베풀고 그리고 받으면 감사해 하고. 이런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 좀 바뀌어야겠다.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 제가 찍은 김수철 선수 사진 중에 좋아요가 제일 많은 게 백스테이지에서 찍은 사진이다. 그때 기억나는지?
예예예. 맞아요, 맞아요. 그 사진 뭔지 알아요. 좀 뭉클하죠. 그 사진 보면 뭉클해요. 지금도 생각하면 뭉클해요. 살짝 눈물에 살짝 고일 정도로. 좋은 사진 감사합니다. 좋은 추억이에요. 저도 되게 기분 좋았거든요. 사진 찍어서 예쁘게 나와서. 고생 많이 했는데 뭉클하죠. 그때 우리 와이프나 우리 지우도 아빠 따라 다니느라 좀 고생했는데.(웃음)

- 조기 교육이 아닌지(웃음)
우리 아들 조기 교육이 제대로 되고 있죠. 근데 뭐 자기가 하고 싶은 거 시킬 거예요. 저는 그냥 뭘 하든 자기가 하고 싶은 거 원하는 거 도와줄 겁니다.

- 근데 어느 날 딱 봤는데 배밀기(격투기 운동하기 전 몸푸는 동작) 하고 있고(웃음)
그러면 그냥 도와줘야죠 도와줘야죠. 아빠니까. 아빠니까 도와줘야죠. 아빠니까 옆에서 서포트해줘야죠. 서포트해 주고 독립할 수 있게끔만 도와줘야죠. 사랑해주고. 그게 아빠의 역할인 것 같아요. 많은 사랑해주는 게.

- 얼마 전에 '휴식'이란 제목으로 올라온 몇 장의 사진이 올라왔는데 무슨 내용인지?
아~ 우리 아들 돌잔치 사진이요? 그날 아들이 돌잔치가 있었어요. 훈련이 있는 날이었는데 돌잔치니까 당연히 저는 돌잔치 준비를 해야겠죠. 돌잔치와 상관없이 오랜만에 경기 준비하는데 61kg로 한 번만 빼봐야겠다 싶어서 그 사우나 침낭 있잖아요? 선수들이 쓰는 거. 요즘 저는 사우나 침낭으로 감량을 하거든요. 거기에 한 5시간 정도 있으니까 한 6kg 좀 넘게 빠지더라고요.

- 5시간?
네, 한 7kg 빠지더라고요. 그러니까 한 61kg 되더라고요. 그래서 '아 됐다' 하고 물 마시고 소금 먹고 그리고 아들 돌잔치 치러줬죠. 저에겐 쉬는 시간이 침낭 안에서 게임하는 거예요. 게임도 하고 독서도 좀 하고. 오디오북도 듣고. 제가 오디오북 되게 좋아해요. 오디오북으로 좋아하는 책들 읽고 그래요.

- 여기서 질문 두 개를 하고 싶은데, 본인이 추천하는 게임, 그리고 본인이 추천하는 책이 있다면?
게임은 많긴 한데 감량할 때 뇌를 안 쓰고 하는 게임을 좋아해요. 슈퍼마리오 같은 거 좋아해요. 근데 이제 나이가 먹어서 그런지 옛날에 중고등학교 때 막 스피드런 하고 막 그랬는데 아 이제는 못합니다. 옛날에 게임 많이 했어요. 오락실 게임. 삼국지 오락실 게임-천지를 먹다2 있잖아요. 원코인(동전 하나로 모든 스테이지를 클리어 하는 것) 하고 했습니다.

- 그게 가능한가?
그 정도는 해요.

- 게임 엄청 잘 하는 듯
던전앤드래곤 이런 건 다 깼죠. 원코인 했죠.

- 최근에 읽는 책은?
책은 전 밥 프록터(1934~2022)라는 저자 좋아해요. 재작년인가 작년에 돌아가셨는데 그분 거를 요즘에 많이 보고 있어요.

- 밥 프록터 책 가운데 추천해줄만한 책이 있다면?
그게 확언의 힘이었나? 위대한 확언이었나? 그거였던 것 같아요. '위대한 확언'. 제가 확언을 좋아하거든요. 난 뭘 할 거고 난 이렇게 이렇게 할 거야. 난 이렇게 이렇게 할 수 있어. 아니면 난 이렇게 이렇게 될 것이다. 2024년 뭐 나는 뭐가 될 것이다. 나는 마흔세 살의 뭐가 될 것이다. 뭐가 됐다. 이런 식으로 기법을 이용해서 이야기 하는 거 좋아요. 근데 신기한 건 써놓으니까 조금씩 이루어지더라고요. '저놈 사이비 아니야?'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기 때문에 제가 이야기 하는 거 너무 괴념치 마세요. 그냥 미친놈이라 생각하고 들으셔도 상관없고.(웃음) 그냥 저 사람은 그렇게 얘기하는구나. 이렇게 생각하셔도 되고. 

- 어쨌든 그걸로 동기부여를 받는 거 아닌가?
저만의 방법이죠. 이런 걸 쓰는 사람들이 있는 거고. 최근에는 '나는 대학원에 갈 거야', 내후년에 졸업을 할 거야'라는 확언을 했거든요. 근데, 올해에 대학원을 가게 됐네요.

- 그 얘기를 저도 '가오형 라이프'(로드FC 정문홍 회장의 공식 유튜브)에서 들어서 질문을 드리려고 했다
와이프가 연세대 석사에요. 연세대학교에서 간호학 석사. 간호사를 한 지금 13~14년 차 정도 됐는데 박사를 할까 말까 하는 과정 중에 아이가 생긴 거죠. 아이가 생겨서 와이프는 육아휴직을 들어갔어요. 와이프가 '나 대신 네가 석,박사를 해라'. 갑자기 나보고 석사를 하고 박사를 하라고 했습니다. 자신이 못 하고 있으니까. 아, 처음에는 정말 가기 싫었어요. 정말 가기 싫었어요. 대학원에서 한 1박 2일, 한 몇십 시간씩 있다 보니까 와, 이게 사람이 헤롱헤롱 거리더라구요. 근데, 재밌어요. 너무 재밌어요. 저희 과에 있는 교수님들 분들께서 너무 잘해주시고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김종훈 교수님, 장재훈 교수님 감사합니다.

- 무슨 과인가?
체육학과입니다. 스포츠 융합 체육학과. 체육학과고 제가 들어가 있는 게 '안전'하고 '의학'쪽이어서 그쪽으로 파야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어요.

- 운동선수인 김수철 선수 입장에선 전혀 연관이 없는 건 아니다
네, 그렇죠. 와이프가 의학 쪽에 있는 사람이니까. 제 주변에 있는 분들이 다 의학에 계세요. 주변에 지인분들이, 친하신 분들이. 저한테 PT를 받으시는 형님도 지금 연세대학에서 호흡기내과 교수하고 있고 내과 교수님도 계시고. 그런 분들이 되게 많아서 그쪽으로 제가 듣는 것도 많고 보이는 것도 좀 있고 하는 것 같아요.

- 박사까지도 마음이 있으실 것 같다
이왕 시작한 거라면. 하아.... 

- 진짜 마음이 없는 것 같기도(웃음)
저는 미래를 예측하는 것도 좋긴 한데 일단 내 앞에 있는 것부터 하는 걸 더 좋아하거든요. 제 앞에 있는 현재에 충실하는 걸 더 좋아해서 현재에 충실하고 있습니다. 꾸준하게 하다 보면 되겠죠. 

- 딱 격투가 스타일이다. 내 앞에 있는 상대부터 먼저 쓰러트린다는.
네네. 저는 '향후에 나는 챔피언이...' 이런 마인드는 좋죠. 근데 내 앞에 있는 것부터 일단 충실하게 이겨나가는 게 저는 제 목표예요. 최고의 목표는 그겁니다.(웃음)

- 라이진 경기 잡혔다. 기분이 어떠한지?
재밌어요. 재밌어요. 좋아요. 일본 팬분들이 되게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좋아요.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자꾸 연락해 주시고 계속 메시지로. 하나하나씩 다 답해 드리고 있어요. 최대한 할 수 있을 만큼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답해드리고 있어요. 그러니까 너무 감사하죠. 그들에게 좋은 경기로 보답해야 되는 게 맞고요. 그리고 좋은 사람이 돼야 되는 게 맞고요.

- 라이진에서 뭔가 얻고 싶은 게 있는지?
일단 승리를 더 얻고 싶고요. 라이진 챔피언이 되고 이런 거는 그 다음에 일이죠. 그 다음에 일이고. 바로 앞에 있는 상대를 이기고 싶고 그 다음에 우리 아들한테도 일본 구경 시켜주고 싶고. 우리 와이프한테도 여행시켜주고 싶어요.

- 이번에 같이 가시는지?
저희들은 한 팀이니까 같이 가야죠.(웃음)

- 상대-나카지마 타이치에 대해선 어떻게 평가하시는지?
엄청난 상대죠. 좋은 상대고 강한 상대고 불꽃이 아주 차오릅니다. 지금 온몸에 스팀이 날 정도로 닭살이 돋는 그 정도로.

- 그 정도로 본인을 흥분시키는 상대다?
네. 지금 나가서 바로 싸우고 싶어요.

- 경기는 어떻게 만들어가고 싶으신지?
전방위로 좀 털어버려야죠. 하나하나씩 무너뜨려 봐야죠. 퍼즐 하나하나씩 풀어가듯이 하나하나씩 깨트려 봐야죠.

- 어떻게 마무리 하고 싶은지?
몇 라운드에 어떻게? KO도 당연하게 여길 거고, 판정도 당연하게 여길 거고. 일단 승리에 대해서는 당연하게 여길 생각입니다. 내가 이겼구나. 이렇게 너무 기뻐하지도 않고 너무 싫어하지도 않고 당연하게 여길 생각입니다. 그 대신 상대방한테 예의는 항상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 라이진에도 출전하시고 로드FC 토너먼트에도 나서는데 벅차진 않은지?
제 마음이 어떠실 것 같으세요? 제 마음은... 너무 감사하죠. 제가 이렇게 일이 많다니.. 와.. 저 34살이에요. 지금 34살이란 말이죠. 그렇게 안 보이겠지만 더 나이 들어 보이겠지만(웃음) 34살입니다. 34살에 종합격투기 선수가 어떻게 이렇게 일이 많을 수가 있겠어요? 솔직히 말하면 그렇잖아요. 노장이잖아요. 근데 일이 더 많아졌어요. 할 게 더 많아지고 진짜 한 시간을 한 시간만이라도 제가 놀거나 이러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요즘에는 한 시간이라도 핸드폰만 보고 시간을 보내거나 이러면 큰일났다는 생각을 해요(웃음) 왜냐하면 훈련도 그렇고 공부해야 될 것도 있고 아기도 봐야 되는데 어떻게 시간을 그렇게 보내요. 지금은 그럴수가 없어요. 내가 계속 이기면 앞으로 6경기 시합이 예약이 되어있다고 하면 '앗 큰일났다'는 걸 확 느낍니다. 사우나 하는 시간 있죠? 사우나 시간마저도 오디오 북을 들으면서 사우나를 하는데 그 시간만이 유일하게 저에게 해당하는 시간인 거예요. 그게 1, 2시간 정도 되는데 그거마저도 너무 좋아요.(웃음)

김수철

- 본인이 여전히 다른 사람들한테 쓰여지고 부름을 당한다는 게 되게 행복하신 것 같다
네, 그럼요. 겸손하면서 충실하게 살아가니까 아직도 불러주고 앞으로 내가 살아야 될 길들이 앞으로 헤쳐나가야 될 길들이 너무나도 많고 모험심 가득해지니까 좋더라고요. 재밌잖아요. 하루하루가 진짜 재밌어요.

- 아까 나이 얘기를 하셨지만 지금 계속 전성기로서 본인의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해외 진출에 대한 욕심은 없나?
있죠. 저번에 벨라토르 경기도 있었으니까. 생각하고 있어요.

- 스스로 '확언'을 했나?
네. 그럼요.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단 하루도 단 1분 1초라도 빠짐없이 생각하고 있습니다.

- 그러면 언제쯤에 한 번 아시아를 제압하고 세계로도 한 번 넘어가겠다는 생각하는지?
2년 안에 생각하고 있습니다. 2년? 조금 넘어도 상관없고요.

- 김수철 선수를 좋아하는 팬들이 가장 듣고 싶어하는 말이 이거 같다
네, 2년 안에 생각하고 있어요. 2년 안에 결착을 짓고 다음을 생각하고 싶습니다. 저는 다 이뤄낼 거라고 무조건 생각하고 있어요. 주변 사람들한테 나눠주고 베풀었고 감사해하고 이렇게 하면서 살아가는 게 제 목표예요.

- 아사쿠라 카이랑은 한번 붙어봐야 되지 않을까?
좋죠. 붙어주시면 좋죠.

- 본인 생각은 어떠한지?
저는 좋죠. 그와 저를 비교하는 건 아니에요. 절대 비교하는 건 아니고 카이가 저랑 싸울 수 있는 그런 환경이 된다고 하면 저는 싸울 거고 아니면 뭐 아닌 거고. 카이만 상대인가요? 다른 사람도 있고. 너무 카이만 '아아 싸우고 싶어!' 이렇게 하고 싶진 않아요. 왜냐면 저는 저만의 큰 목표가 있기 때문에 그런 것 같아요.

- 이제 링에도 익숙해졌다. (경험이 많아져서) 달라진 것 이라든가 그런 게 있는지?
달라진 거... 처음에는 링에 익숙하지 않았는데 그렇다고 지금 크게 달라진 건 없어요. 제가 거기서 싸우는 게 뭐 그렇게 달라질 게 있나요.(웃음)

- 대단하다고 느꼈던 게 뭐냐면 김수철 선수의 사커볼 킥이 자연스럽게 나올 때가 매우 인상적이었다. 그건 연습인가? 아니면 본능인가?
머리로 하죠. 머리로. 머리 빠짐을 얘기하는 건 아니고요.(웃음) 머리로 뇌로 생각을 해요. 그냥 심상으로 이미지로 형상화해서. 이 상황에서 이렇게 하고 그게 한 작년부터 좀 잘 되더라고요. 나이를 먹으니까 쓰는 법을 알게 됐나 봐요.(웃음)

- 대단한 거 아닌가?
머리로 생각하고 몸으로 나와야 되잖아요. 머리로 생각 안 하고 몸으로만 다 될 거라고 생각하는 것도 문제는 있다고 보니까. 저는 잘 생각해서 하는 편이에요. 그 대신 뇌를 잘 쓰려면 뭐겠어요. 항상 좋은 컨디션, 좋은 음식들을 많이 먹어야 되잖아요. 좋은 음식들을 많이 먹고 좋은 컨디션을 잘 유지하고 그렇게 하고 있죠. 

운동도 운동인데 좋은 컨디션에서 운동을 하는 거와 나쁜 컨디션에서 운동을 하는 거와 이거는 천지 차이라고 생각을 해요. 항상 좋은 컨디션, 좋은 마인드,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운동을 해야지 효과가 있고 좋은 마인드로 시합에 임해야 합니다. 시합에서 질 수도 있는 거잖아요. 어쩔 수 없잖아요. 좋은 마인드로 시합을 해야 시합을 했는데 저도 내가 남는 게 있는 거지 난 안 될 거고 어쩌고 저쩌고 그러면 나중에 더 안 되지, 그렇지 않아요?

- 응원해주시는 분들도 있고 기대해주시는 분들도 있고 한마디 한 다면
항상 김수철이를 기억해주시는 우리 팬 여러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정말 열심히, 열심히가 아니고 열심히는 좀 아닌 것 같고 매일매일 즐겁게 충실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혼신을 다해서 살아가고 있으니까 잘 봐주시고 사랑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