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박준용, 안드레 무니즈에 석패
2023-12-10 정성욱 기자
[랭크파이브=정성욱 기자] UFC 5연승을 바라봤던 '아이언 터틀' 박준용(32, 코리안탑팀)이 아깝게 패배했다. 10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 APEX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에서 안드레 무니즈(33, 브라질)를 상대로 3라운드 종료 판정패(2-1)했다.
무니즈는 경기 초반부터 자신의 특기인 레슬링과 주짓수로 박준용을 공략했다. 여러차례 테이크 다운을 성공해 박준용을 그라운드에서 공략하려 했다.
1라운드 1분여를 남기고 박준용은 유리한 탑 포지션을 점유해 파운딩을 퍼붓기도 했다. 무니즈가 패배할 수 도 있었던 상황이었다.
2라운드부터 무니즈는 박준용의 주전장인 타격을 배제하고 그래플링으로 공략했다. 박준용은 끊임 없이 넘어지고 일어나기를 반복했고 무니즈도 끊임없이 박준용을 넘어 뜨렸다.
3라운드 후반 박준용에게 기회가 오기도 했다. 무니즈의 끊임 없는 테이크 다운을 물리치고 일어나 1라운드와 마찬가지로 탑 포지션을 점유했다. 펀치, 엘보 파운딩을 꽂았다. 10초가 남았다는 신호가 오자 박준용는 소나기 파운딩을 가하기도 했다.
3라운드가 종료됐고 심판 2명이 근소한 차이로 무니즈의 손을 들어줬다. 박준용이 타격에서 월등히 앞섰지만 그래플링 점유 시간에서 무니즈가 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