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뀐 스타일 예고 AFC 최한길 "내가 잘하는 타격으로 끝낼 것"
2023-10-10 정성욱 기자
[랭크파이브=마포구 서교동, 정성욱 기자] '권토중래'한 최한길(28, 코리안좀비MMA)이 스타일 변화를 예고하며 AFC 출전을 알렸다. 8일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에서 열린 'AFC 29 출정식'에 참가한 최한길은 베트남에서 열리는 AFC 29에 출전한다.
이날 출정식에서 최한길은 본인의 스타일 변화를 예고했다. 그는 "지금까지 상대가 잘하는 것을 무너뜨려 이기려고 고집을 부렸다. 예를 들어 상대가 주짓수를 잘한다고 하면 주짓수 쪽으로 이기려 했고 레슬링을 잘한다고 하면 레슬링 쪽으로 이기려고 했다. 이젠 내가 잘하는 것으로 상대방을 끝낼 생각이다. 나는 MMA 선수이니 모두 다 잘하지만 자신 있는 건 타격이다. 이번엔 타격으로 끝낼 생각"라고 이야기했다.
작년 미디어 데이에 나선 최한길은 AFC 밴텀급 벨트에 대한 강한 열망을 내비쳤다. 현재 AFC 밴텀급 타이틀은 공석으로 새로운 챔피언을 맞이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는 "나의 첫번째 목표가 AFC 밴텀급 타이틀을 거머쥐고 챔피언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한길은 4연승을 이어가고 있었으나 올해 6월 AFC 25에서 판정패를 당했다. 5연승을 이어갔다면 해외 무대 진출도 노려볼 수 있었다. 하지만 그는 좌절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이 챔피언에 자격이 있음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그는 "아쉽게도 지난 시합에서 좋은 결과를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 시합에 내가 챔피언의 자격이 있다는 것을 보여줄 생각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