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파이브=유병학 기자] 前 UFC 페더급 챔피언 조제 알도(35, 브라질)는 경력 내내 많은 타이틀 도전권 요구를 하지 않았지만 이번만큼은 달랐다.
UFC 밴텀급 공식 랭킹 3위 알도는 밴텀급 챔피언 알저메인 스털링(32, 미국)의 다음 상대는 자신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28일(이하 현지 시간) 알도는 트위터에 “스털링, 난 네가 나와의 싸움에 대한 계약에 서명하길 기다리고 있다. 팬들이 우리의 경기를 보고 싶어한다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다. 우린 현재 UFC 밴텀급 최고의 두 명이다”라고 말문을 뗐다.
알도 뿐만 아니라 2위 T.J. 딜라쇼(36, 미국)와 복귀를 선언한 前 UFC 플라이급, 밴텀급 챔피언 헨리 세후도(35, 미국)까지 타이틀전을 요청하고 있다.
알도는 두 명 모두에 대해 불만을 표출했다. 딜라쇼를 약물 검사 실패로 타이틀을 포기했다고 비판한 다음 거짓 은퇴를 했던 세후도까지 비난했다.
“나머지 소년들은 인터넷에서 서로 싸우고 모욕을 주고받도록 해라”라는 알도는 “내 생각에는 부정행위로 2년의 징계를 받은 사람이 다시 돌아와 2대 1 판정승을 한번 해 놓고, 곧바로 타이틀전을 치르는 건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알도는 “다른 한 명은 단지 돈을 벌기 위해 은퇴를 속인 광대다. 지금은 효과가 없다. 그는 미국반도핑기구(USADA) 명단에서 2년을 보낸 후 타이틀전을 펼치길 원한다”고 밝혔다.
스털링은 아직 답변을 하지 않았지만 ‘UFC 273’에서 1위 페트르 얀(29, 러시아)을 상대로 성공적으로 타이틀을 방어한 이후 알도에게 관심을 여러 번 나타낸 바 있다.
알도는 2020년 7월 ‘UFC 251’에서 얀에게 5라운드 펀치 TKO패하며 밴텀급 타이틀을 획득하진 못했으나 이후 8위 말론 베라, 9위 페드로 무뇨즈, 5위 롭 폰트에게 3연속 판정승을 거두며 타이틀 도전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