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5=이학로 통신원] 코너 맥그리거(31, 아일랜드/SBG 아일랜드)가 새로 발표된 UFC 라이트급 랭킹에 불만을 표출했다.
새로 발표된 라이트급에는 챔피언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1, 러시아/아메리칸 킥복싱 아카데미)을 이어 토니 퍼거슨(미국, 36/팀 데스 클러치)이 1위에 기록되어 있고 그리고 더스틴 포이리에(31, 미국/아메리칸 탑 팀)가 2위로 나타나 있다. 맥그리거는 포이리에 뒤인 랭킹 3위에 올랐다.
하지만 맥그리거와 포이리에는 과거에 서로를 마주친 적이 있다. 2014년 첫 번째 대결 당시 맥그리거는 UFC 148에서 포이리에를 상대로 1라운드 1분 46초 만에 깔끔한 KO 승을 가져갔다. 살벌한 분위기와는 달리 포이리에는 웬만한 공격도 하지 못한 채 맥그리거에게 너무나도 손쉽게 경기를 내주었다.
코너 맥그리거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불만을 표출했다. 그는 "어떻게 그 '콩대가리(PEA AHEAD)'가 나보다 위에 있지? 난 당시 2년 동안 놀고먹고 하면서도 그를 90초 안에 눕혀버렸다. 말도 안 되는 랭킹이다. 지켜보고 있겠다"라고 투덜거렸다.
그러자 포이리에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그는 맥그리거에게 "왜냐면 난 그동안 진짜배기들하고만 경기를 했지만 넌 상대방을 고르기 바빠서 그렇다."라며 정곡을 찔렀다. 그리고 팬들의 반응이 포이리에 쪽으로쏠리자 맥그리거는 자신이 올린 트윗을 지운 상태이다.
Because I've been fighting real contenders and you've been hand picking opponents. https://t.co/lKWNYachoa
— The Diamond (@DustinPoirier) May 7, 2020
라이트급 TOP 5에 남은 선수 중 가장 합리적인 매치업은 맥그리거와 포이리에의 2차전으로 볼 수도 있다. 챔피언 하빕이 올해 가을 게이치와 퍼거슨의 대결 승자를 맞게 되는 가운데 맥그리거는 마냥 하빕과의 대결을 기다릴 수는 없다. 아마 이번 여름에는 맥그리거의 상대가 정해질 듯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