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훈 칼럼] 스파이더 레슬링 챔피언십을 기대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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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크5=정성훈 칼럼니스트] ‘퍼플워’를 비롯해 세계 수준의 주짓수 검은 띠를 초청하여 시합을 개최한 ‘스파이더 코리아’는 최근 다양한 스포츠의 컴피티션을 개최하고 있다. 크로스핏 종목을 위주로 한 ‘스파이더 얼티밋 챌린지’나 암벽등반과 같은 이벤트들을 개최하여 다양한 분야의 스포츠를 사람들이 보고 즐길 수 있도록 만들고 있다.

그런 스파이더 코리아에서 이번에는 레슬링 챔피언십을 개최한다. 이미 접수가 끝나 대진이 어느 정도 완성된 상황에서 나의 기대는 점점 커지고 있다.

우선 스파이더 레슬링 챔피언십을 기대하는 첫 번째 이유는 레슬링의 대중화에 많은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주짓수의 위상은 이전 칼럼에서도 밝힌 바 있듯 더 이상 체육관이 없는 곳을 찾기 힘들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수련하는 대중적인 스포츠로 발전했다. 단언하건대 스파이더 챔피언십이 이에 매우 크게 기여했다고 생각한다. 처음에는 국내 선수 위주에서 나아가 해외 유명 선수들의 참여, 수많은 사은품, 그리고 SPOTV에 생중계에 연예인들과 스포츠 선수들을 초청하여 더 많은 대중의 관심을 끌어들이기까지.

주짓수라는 스포츠가 현재의 위치에 온 노력은 양질의 주짓수를 지도하기 위해 노력한 관장님들뿐만이 아닌 대중매체와 SNS를 통한 홍보로 바탕이 된, 당시에는 매우 파격적이었던 시도였다고 생각한다. 심지어 이젠 해외에서 한국에서 열리는 스파이더를 나에게 먼저 물어보는 경우도 있다.

그런 스파이더 코리아에서 이번에 레슬링대회를 주최한다. 레슬링은 지금도 수련인구가 적지 않다고는 하나 아직까지 매우 제한적으로 즐기고 있는 스포츠이다. 아마추어 대회도 열리지만 아무래도 홍보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 편이다. 단적으로 인터넷 지도에 검색만 해보아도 순수하게 레슬링만을 지도하는 체육관의 숫자는 복싱이나 주짓수 체육관에 비교하면 정말 적은 편이다. 이번 ‘스파이더 레슬링 챔피언십’은 주짓수와 마찬가지로 레슬링을 더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스포츠로 만들어줄 좋은 기회이며 아주 중요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의 레슬링에 정말 좋은 기회가 온 것이다.

두 번째 이유는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 때문이다. 나는 순수 아마추어 레슬링을 수련해본 적이 없기에 어떤 선수들이 우승 가능성이 높은 지는 점치지 못한다. 잘 모르는 내 눈으로만 보아도 반가운 이름들이 정말 많다. 우선 종합격투기 선수들이 눈에 띈다.

최근 한국에서 눈에 띄는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는 케빈 박, 삼보 세계챔피언이자 팀 매드 종합격투기 선수인 고석현, 전 UFC 파이터인 방태현, 그리고 현재 주짓수 검은 띠이자 수차례 스파이더 주짓수 챔피언십에서 승리한 바 있는 장인성 등, 이런 선수들이 오픈 토너먼트에서 맞서 싸우고, 순위권에 들면 챔피언십에 진출하여 구청, 시청, 체대 소속의 엘리트 레슬러들과 맞붙는 기회를 가진다. 누가 이기더라도, 또 지더라도 흥미롭지 않겠는가?

거기다 김동현과 싸워 승리한 바 있는 DJ 잭슨이 이번에 한국의 엘리트 레슬러이자 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인 공병민과 스페셜 매치까지 벌인다. 흔히 말하는 ‘레짓떼로’이며 주짓수 신에서는 탄탄한 레슬링으로 이름이 높은 DJ 잭슨이지만 열세가 예상되는 이번 매치에서 어떠한 경기를 보여줄지 정말 기대된다.

7월 20~21일 한국에서 열리는 스파이더 레슬링 챔피언십을 진심으로 기대한다. 그리고 참가하는 모든 선수들의 부상 없는 선전을 기원한다.

pivada8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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