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짓수] 리얼 주짓수 김영수 대표 “출전 선수와 대회사가 상생하는 구조 만들고파”

0
제2회 리얼 주짓수 현장 Ⓒ리얼 주짓수

[랭크5=전주, 정성욱 기자] ‘리얼 주짓수’ 김영수(41, 퍼스트짐) 대표는 과거 종합격투기 선수로 활동했고 주짓수도 꾸준히 수련해왔다. 현재 지도자가 되어 종합격투기 선수를 육성하고 있으며 퍼스트짐의 수장으로 여러 제자들을 배출하고 함께 성장하고 있다. 2018년도부터는 주짓수 국가대표 감독이 되어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전 세계 주짓수 대회에서 선수들을 이끌고 활동하고 있다.

2012년부터는 한국주짓수협회 이사로 활동하며 주짓수 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특이한 것은 자신이 활동하고 있는 거점인 전라북도 전주에서 꾸준히 대회를 유치해왔다는 것. 2018년에 독립하여 설립한 주짓수 대회인 ‘리얼 주짓수’도 시작은 전주였다.

세 번 대회를 치른 김 대표는 ‘리얼 주짓수’가 국내 주짓수 대회의 기본이 되기를 원한다. 그를 위해 해외에서 시행되고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고 꾸준히 시험하며 하나 둘 정착시키고 있다. 또한 참가자들을 위한 안전 보장과 다양한 혜택을 주기 위해 꾸준히 고민하는 중이다. 랭크5가 김영수 대표를 만나 ‘리얼 주짓수’에 대한 소개,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리얼 주짓수는 언제 처음 시작하게 됐나?
– 2018년 12월 전주에서 첫 대회를 치렀다. 올해 2월 16일에도 전주에서 개최했다. 6월엔 처음으로 전주가 아닌 대전에서 세 번째 대회를 연다.

대회를 구상하게 된 계기가 있나?
– 대회를 치러오면서 사건, 사고를 많이 경험했다. 룰을 몰라 반칙인지 아닌지 인식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었고 이들은 심하면 상대 선수에게 심각한 부상을 입혔다. 참가 선수들이 룰을 모르는 이유는 체육관에서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물론 알고도 실수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다. 그래서 이러한 사고를 어떻게 없앨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룰을 제대로 교육하고 있는 ‘정통 주짓수’ 체육관의 출전을 받겠다는 생각으로 ‘리얼 주짓수’를 기획하게 됐다.

리얼 주짓수 김영수 대표 Ⓒ리얼 주짓수

좀 더 자세히 이야기 해달라.
– 과거 주짓수 대회 요강을 보면 참가 자격 가운데 ‘주짓수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이라고 쓰여있었다. 그때는 주짓수를 하는 사람들이 적었기에 많은 사람들을 받기 위해 적었던 것이다. 그러다 보니 정통 주짓수를 수련하지 않은 여러 체육관에서 출전을 했고 사고가 일어났다. 매너 없는 언행과 행동은 물론이고 상대에게 부상을 입히는 경우도 허다했다. 그래서 그냥 제대로 주짓수를 수련하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하자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출전자를 받기 보다 적은 숫자이지만 참가자들을 보호하는 취지의 대회를 하고자 했다. 시간은 걸리겠지만 멀리 보는 마음으로 천천히 회원 체육관, 네트워크를 받을 생각이다.

경기장에서 지켜야 할 최소한의 예의와 주짓수 룰의 숙지를 이야기하는 듯 하다.
– 홈페이지에 보면 나와있다. 계보가 확실한 체육관을 승인하고, 경기장에서 매너 없는 행동을 할 경우 해당 선수는 실격된다. 기본적으로 국제 브라질리안 주짓수 연맹(IBJJF)의 룰을 따르지만 그건 경기에 대한 룰이지, 모든 것을 따라야 할 필요는 없다. 경기장에서 상대를 비하, 욕설을 하는 코너맨이 있다면 그 소속 선수는 무조건 실격이다. 실격을 당한 일로 인해 리얼 주짓수에 참여하지 않아도 괜찮다. 다른 출전자들이 피해를 보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

현재 참여율을 어떻게 되는지? 주짓수 대회가 정말 많이 늘었다.
– 현재 네트워크는 78개, 체육관은 130개가 리얼 주짓수에 등록되어 있다. 지금도 계속 가입신청을 하고 있다. 이는 회원들이 대회에 나오고 싶어 한다는 뜻이다. 네트워크, 소속 체육관 관장님이 가입되어 있지 않으면 일반 회원들은 가입을 하지 못한다. 출전 선수의 네트워크를 확실히 확인이 가능하다. 네트워크가 없는 분들도 전화가 온다. 여러모로 확인을 거쳐서 네트워크를 밝힐 수 없으면 가입할 수 없다고 이야기한다.

대회는 현재 상반기 하반기 예정된 대회를 합친다면 40개 대회가 되지 않을까 한다. 우리 대회만 해도 올해만 5회 기획되어 있다. 내년에는 더 늘릴 것이고. 우리 외에도 개인 단체가 하는 대회가 있고 시, 도 지역에서 하는 대회도 있다. 다하면 내가 봤을 때는 가면 갈수록 더 늘어날 것 같다. 아무래도 지역별로 많이 나누어질 듯하다.

리얼 주짓수 등록 체육관 Ⓒ리얼 주짓수 홈페이지 캡쳐

대회가 많아졌는데 어려운 점은 없는지?
– 어렵다. 안 그래도 걸러내고 받는 것인데, 거기서 또 나눠지면 참가자들은 더욱 적어질 것이다. 그래도 멀리 보고 시작했기에 투자라고 생각한다. 리얼 주짓수 기획 단계부터 ‘대한민국에서 제일 크고 좋은 대회’를 만들고 싶었다. 거리가 멀고 스케줄이 겹친다고 했을 때 선택할 수 있는 그런 대회다. 이젠 선택이다. 대회가 없어서 몰려 나가는 시절은 지났다.

그렇다면 리얼 주짓수의 다른 대회와의 차별성은?
– 우리의 강점은 상금과 출전 체육관, 선수들의 체계적인 관리다. 상금은 다른 곳에서도 계속 줬지만 우리는 조금 다르다. 다른 곳은 보라 띠 이상의 선수들 위주로 상품과 상금이 가지만 우리는 흰 띠, 파란 띠에도 상금을 준다. 대회 출전자 가운데 대부분이 흰 띠 수련인이다. 나는 대회를 처음 열었을 때부터 그랬지만 흰 띠에게 여러모로 투자를 많이 했다. 이들은 주짓수의 맛을 알아야 하는 단계이고 이들이 주짓수를 좋아해야만 더 많은 유색 띠들이 생겨난다.

다음으로 시스템이다. 리얼 주짓수를 기획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이 출전자들을 위한 시스템이었다. 그래서 홈페이지와 그 안에 들어가는 프로그램에 신경을 많이 썼다. 리얼 주짓수 홈페이지에 가면 실시간으로 자신의 경기 순서를 확인할 수 있다. 예전처럼 방송으로 이야기하고 찾으러 다닐 필요가 없다. 랭킹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했다. 과거엔 시스템이 없어 모두 수작업으로 해야 했지만 리얼 주짓수는 그게 프로그램화되어 있다. 리얼 주짓수의 랭킹은 기존 주짓수 대회와 산정 방식이 다르다. 합리적인 랭킹을 위해 도입한 것이 승점제다. 1명 이기고 금메달을 따는 사람과 3~4명 이기고 금메달을 따는 사람은 달라야 하지 않을까? 그래서 승리를 거둘 때마다 부여되는 승점이 다르다. 부전승은 포인트가 없다. 마지막으로 상위 랭커들에겐 혜택을 줄 것이다. 12월 마지막 대회에 그들을 모아 연말 이벤트를 연말 이벤트를 개최할 것이다. 아, 그리고 랭킹 포인트는 1년마다 갱신된다.

리얼 주짓수의 특색은 지방을 중심으로 연다는 것이다. 현재 대부분 주짓수 대회는 서울, 수도권 집중되어 있다.
– 우리는 그 해 마지막 대회는 꼭 전주에서 할 계획이다. 리얼 주짓수의 뿌리가 전주이기에 그 해 마지막 이벤트, 그리고 가장 큰 대회는 전주에서 한다. 올해 마지막 대회에는 자동차를 경품으로 걸 예정이다. 선수 상품으로 거는 것이 아니라 리얼 주짓수 3회 이상 출전하고 12월에도 출전하는 선수가 추첨 대상이 된다.

리얼 주짓수 랭킹포인트(승점제) 안내 Ⓒ리얼 주짓수 홈페이지 캡쳐

앞으로 구상하는 것이 여러 가지 있을 듯.
– 앞으로 선수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기 위해 리얼 주짓수는 비영리 법인 승인 신청을 했다. 아마 6월 대회가 시작하기 전에 결과가 나올 것 같다. 비영리 법인이 되면 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 앞으로 출전비를 카드, 가상 계좌 결제가 가능하게 된다. 아마도 6월 대회 이후부터 진행될 것이다.

장학금 제도를 도입할 것이다.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줄 계획이다. 체육관마다 수련생 중에서 주짓수를 열심히 수련하고 자랑하고 싶은 친구들을 추천받아서 대회사에서 검토하고 해당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대회장에서 전달할 예정이다. 계획은 100% 잡혀있으니 앞으로 시기와 방법만 확정되면 바로 시작할 듯이다.

리얼 주짓수를 대한민국 주짓수 대회의 기준으로 만들고 싶다. 대회사와 출전 선수들이 서로 상생하는 모델을 만들고자 한다. 우리는 좋은 대회를 만들어 선수들에게 선택을 받고, 선택받은 것에 대한 고마움으로 거기서 얻은 수익을 여러 가지 수단으로 되돌려 줄 것이다. 이렇게 되면 더 많은 선수들이 출전하고 우리도 더 많은 혜택을 다시 돌려줄 것이다. IBJJF와 같은 글로벌 대회를 추구하기 보다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대회가 되고자 한다. ‘리얼 주짓수’하면 참가자도 많고 퀄리티도 높은 대회라고 인식되고자 한다.

6월 1일 대전에서 열리는 대회에 대한 이야기도 듣고 싶다.
– 6월 1일은 대전에서 대회를 연다. 전주가 아닌 다른 지역에서 하는 것은 처음이다. 대전은 전국에 있는 분들이 모이기 쉬운 곳이기에 꼭 열고 싶었다. 다만 우리 지역이 아니다 보니 준비하는데 여러모로 쉽지 않았다. 그래도 대전 서구 주짓수 협회 양인철 회장님께서 힘을 써주셔서 준비를 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됐다. 리얼 주짓수는 앞으로 전국 각지에서 대회를 개최할 생각이다. 전주를 시작으로 충청도, 경상도, 수도권 등에서 대회를 유치할 예정이다.

브라질리안주짓수 빨간 띠인 힐튼 레오 다 실바는 60이 넘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대회에 출전한다. Ⓒ위키피디아

이번에 빨간 띠가 방한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 빨간 띠 힐튼 레오 다 실바가 오신다. 리얼 주짓수에서 정식으로 초청을 했다. 이 분이 한국에 온다는 소식을 듣고 일본에서도 11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초중고생을 포함해 검은 띠도 우리 대회에 출전한다. 힐튼을 초청하게 된 계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그는 지금도 대회에 나간다. 내가 어느 날 그 영상을 본 적이 있는데 마치 쇠뭉치로 머리를 한 대 맞은 것 같았다. 그 나이에, 경력에 더 증명할 것도 없는데도 끊임없이 수련하고 증명하고 있다. 나 스스로 나태해지지 않았나 생각해 이번 대회에 출전 신청을 했다. 상대가 정해질지 모르겠지만 무제한급이라도 나갈 생각이다. 나부터 뭔가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나 자신 스스로 다잡는 계기도 되고, 내가 가르치는 제자들에게도 모범이 되고 싶다.

마지막으로 한 마디
– 앞에 이야기한 것처럼 리얼 주짓수는 대회사만 배불리기 위해 설립한 건 아니다. 대회사가 성공하기 위해선 많은 수련인들이 참가해야 하고많은 선수들이 참가하면 대회사도 혜택을 줘야 한다. 리얼 주짓수가 대한민국에서 기준이 되었으면 좋겠다.

mr.sungchong@gmail.com

2019 리얼주짓수 대전오픈 챔피언십 개요

일시 : 6월 1일 토요일

장소 : 대전 충무체육관

주관 : REAL JIUJITSU

신청기간 : 5월1일~5월26일까지

참가신청 : 리얼주짓수 홈페이지
http://www.realbjj.co.kr/

문의전화 : 1566-0623

후원 : 현대옥.두지포크.M1기업.컨티뉴
무애.칸스포츠쇼핑몰.JJ모터스
명건종합건설.대전 서구 주짓수협회

상금 : 앱솔루트 우승상금 및 상품

남자 고등부 30만원
여성부 화이트 30만원
여성부 블루 30만원
여성부 퍼플 30만원
여성부 브라운 30만원
여성부 블랙 30만원
남자 일반부 화이트 30만원
남자 일반부 블루 30만원
남자 일반부 퍼플 30만원
남자 (어덜트/마스터 통합) 브라운 30만원
남자 (어덜트/마스터 통합) 블랙 30만원
마스터 화이트 도복증정
마스터 블루 도복증정
마스터 퍼플 도복증정

앱솔루트 4강이상 대진이 이루어지지않을시
상금과 상품은 지급되지않습니다
*참가자 마스크팩 증정*

참가자격 :
1) 감염 또는 심장과 폐 기능상의 건강이 양호한자
2) 계보가 확실한 주짓수 수련자만 신청가능

출전비 : 유치부.초등부 3만원
중.고.일반부 5만원
앱솔루트 추가 2만원

입금계좌 : 농협 351 0971 1077 63 김영수
(참가자 또는 입금자명과 휴대폰번호 뒷자리입력)
*마감후 참가비는 환불되지않습니다*

각 체육관 관장님 및 사범님들께서 홈페이지에 체육관 등록을 해주시면 계보확인후 승인합니다
팀이름이 등록되어야 소속팀 선수들에 신청이 가능해지므로 번거로우시더라도 지도자 분들에 양해바라며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댓글 남기기

하고 싶은 말을 적어주세요
이름을 적어주세요

This site uses Akismet to reduce spam. Learn how your comment data is proce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