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무력한 패배’ 조제 알도 “나도 그 정도로 못 싸워본 게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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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제 알도 인스타그램

[랭크5=유하람 기자] 지난 12일 고국 대회에서 무력한 패배를 기록한 조제 알도(32, 브라질)가 심경을 고백했다. 알도는 14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내 인생에서 그렇게 못 싸워본 적이 없다”며 자책했다. “난 내 재능과 능력을 알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는 보여주지 못했다”며 “난 변명을 하는 사람이 아니다. 전부 내 책임이다. 나 자신에게 화가 난다”고 토로했다.

쟁쟁한 강자를 연달아 KO로 제압하며 페더급 랭킹 1위를 수성하던 알도는 이번 경기 전까지만 해도 “모든 것은 올해에 달려있다”며 타이틀 재도전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다. 은퇴 선언까지 사실상 번복하면서 “이번에 승리하면 타이틀전 외엔 싸울 생각이 없다”고 못박았다. 이어 “타이틀전이 끝나면 아무것도 하지 않고 1년을 보내려고 한다. 안식년처럼 내 삶을 조금 즐기고 2021년에 돌아오려고 한다”며 달콤한 미래를 꿈꿨다.

그러나 그는 타이틀 재도전을 눈앞에 두고 미끄러졌다. 12일 브라질 리오 데 자네이루 리우 올림픽 아레나에서 열린 UFC 237에 출전, 랭킹 4위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0, 호주)에게 완봉에 가까운 판정패를 당했다. 볼카노프스키는 인사이드 로킥과 클린치를 영리하게 이용하며 알도의 타격을 완전봉쇄했다.

2005년 이후 처음으로 논타이틀전 패배를 기록한 알도는 경기 종료 후 스스로에 대한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팬들도 질 때 지더라도 저력을 보여주던 알도의 무기력한 모습에 의아함을 표했다. 이에 알도는 공식 성명을 통해 자기 탓임을 확실히 했다. 은퇴 관련해서는 새로운 발언을 하지 않았다.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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